61년 함께한 전주종합경기장, 기록으로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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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제44회 전국체육대회를 시작으로 61년간 전북 전주시민과 함께 울고 웃었던 전주종합경기장의 역사가 기록물로 보존된다.
전주시는 시민들이 전주종합경기장을 함께 추억할 수 있도록 관련 기록물을 철거공사 착공식 무렵 전시하고 누리집과 시청 로비 전시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전주종합경기장은 제44회 전국체육대회 개최를 앞두고 1963년 전북도민과 전주시민의 성금으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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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는 올해 말 철거에 들어가는 전주종합경기장에 관한 기록물 작업을 모두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전주시는 시민들이 전주종합경기장을 함께 추억할 수 있도록 관련 기록물을 철거공사 착공식 무렵 전시하고 누리집과 시청 로비 전시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전시는 1963년 경기장 건설을 위해 첫 삽을 떴던 그날부터 경기장에서의 마지막 행사인 2024년 전주시민 체육대회까지의 역사를 돌아보는 ‘사라져도 잊히지 않을 시간들, 우리는 이곳을 기억할 것입니다’와 전주에서 치러진 각종 체육대회 당시의 열기와 환희를 담은 ‘드넓은 그라운드 위, 잊지 못할 순간들’로 구성됐다. 기록물은 ‘사진 속으로 남은 경기장’ ‘탄생, 그리고 변화’ ‘함성과 화합의 장’ ‘전북 야구의 상징, 전주야구장’ 등 총 4장으로 구성됐고 책자 형식으로 보존된다.
전주종합경기장은 제44회 전국체육대회 개최를 앞두고 1963년 전북도민과 전주시민의 성금으로 만들어졌다. 올해 말 철거공사가 시작되면 경기장 일원에는 전시컨벤션센터를 비롯해 호텔, 백화점,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시립미술관 등이 들어선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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