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혼내겠냐"…中 아픈 누나 밥해주려다 집 쑥대밭(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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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를 위해 요리를 하려다 온 집안을 엉망으로 만든 아이가 화제다.
11일(현지 시각) 샤오샹 모닝뉴스는 중국 안후이성 쑤저우에서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누나를 위해 밥을 해주려다 밀가루, 쌀, 달걀, 팝콘 등 온갖 재료로 집안을 더럽힌 아이의 영상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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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화연 인턴 기자 = 누나를 위해 요리를 하려다 온 집안을 엉망으로 만든 아이가 화제다.
11일(현지 시각) 샤오샹 모닝뉴스는 중국 안후이성 쑤저우에서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누나를 위해 밥을 해주려다 밀가루, 쌀, 달걀, 팝콘 등 온갖 재료로 집안을 더럽힌 아이의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바닥, 소파 등 모두 엉망이 돼 있고 소파에 누워있는 누나도 밀가루 범벅이 된 모습이다.
아이는 아빠가 집에 돌아오자 미안함에 울었고, 아빠 왕 씨는 이후 인터뷰를 통해 "저녁 장사를 하고 집에 갔다가 참담해졌다"며 "그래도 자기 누나 먹이려고 그런 건데 어떻게 혼내겠냐. 그냥 두 아이 목욕부터 시키고 재운 뒤에 새벽 2시까지 치웠다"고 전했다.
왕 씨는 얼마 전 아이들의 엄마가 집을 떠난 후 홀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고 전했으며, 아내가 떠난 구체적인 이유는 언급하지 않았다.
처음에 그는 아이들을 데리고 장사를 하러 갔지만 아직 어린 아들은 울면서 보챘고, 뇌성마비인 딸은 거동이 불편했기에 어쩔 수 없이 두 아이만 집에 두고 나갔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래도 누나 위하는 동생 마음이 너무 예쁘다" "아빠가 걱정이 많겠다" "앞으로는 미리 밥을 해두고 데우는 법을 가르쳐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y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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