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상황 반전?’ 日 주장, 이탈리아 명문이 부른다…“값싼 이적료에 관심”

박진우 기자 2024. 11. 12.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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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엔도 와타루의 상황이 180도 바뀔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는 11일(한국시간) "리버풀의 엔도는 정기적인 출전 기회를 얻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황이 반전되지 않는다면 그는 팀을 떠나게 될 수 있다. 유럽의 주요 구단들이 그의 상황을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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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벤치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엔도 와타루의 상황이 180도 바뀔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는 11일(한국시간) “리버풀의 엔도는 정기적인 출전 기회를 얻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황이 반전되지 않는다면 그는 팀을 떠나게 될 수 있다. 유럽의 주요 구단들이 그의 상황을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엔도는 지난 2023-24시즌 막바지 리버풀에 입성했다. 위르겐 클롭 전 감독이 직접 원했던 영입이었다. 클롭 감독은 조던 헨더슨, 파비뉴의 공백을 메울 대체자를 모색했고, 그 적임자로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준 엔도를 낙점했다.


엔도는 서서히 출전 기회를 확보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하며 안정적인 수비력과 빌드업 능력을 증명했다. 결국 후반기에 접어들며 엔도는 주전 입지를 확실히 다졌고, 리그 29경기 1골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한 시즌만에 상황이 뒤바뀌었다. '은사' 클롭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것. 새로 부임한 아르네 슬롯 감독은 부임 초반, 엔도를 향한 이적 제의를 거절하며 기용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입장이 바뀌었다. 슬롯 감독은 6번 유형의 미드필더 영입을 원했고, 레알 소시에다드의 마르틴 수비멘디 영입을 모색했다. 결과적으로 수비멘디 영입은 물거품이 됐지만, 슬롯 감독의 선택은 엔도가 아닌 라이언 흐라번베르흐였다.


슬롯 감독은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흐라번베르흐' 3선 조합을 중용했다. 두 선수는 현재까지 슬롯 감독의 무한한 신임을 받으며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심지어 리버풀은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각각 1위를 달리며 ‘최고의 기세’를 이어오고 있다. 엔도는 PL에서 5경기에 출전했는데, 출전 시간은 ‘19분’에 불과하다.


엔도는 주전 경쟁을 희망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현재 입지가 이어진다면,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을 모색해야 한다. 다행히도 엔도를 향한 관심은 뜨겁다. 가장 높은 관심을 보내는 구단은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AC밀란이다. 매체는 “밀란은 엔도의 다재다능함과 경기장에서의 성과를 토대로 관심을 보였다. 밀란은 엔도의 합류가 스쿼드의 깊이를 더할 것이라 믿는다. 엔도의 이적료 또한 합리적인 수준이기에, 그의 영입으로 미드필더진을 보강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밀란은 현재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밀란은 5승 3무 3패(승점 18점)로 리그 7위에 그치고 있다. 밀란은 경험이 풍부한 엔도 영입으로 미드필더진 보강을 통해 반등을 노린다는 심산이다. 특히 ‘에이스’ 타자니 라인더르스와의 호흡을 기대하는 모양새다. 밀란 외에도 엔도를 원하는 구단은 많다. 매체는 밀란 외에도 셀틱, 풀럼, 울버햄튼 원더러스, 입스위치 타운 등 유럽 다수 구단들이 엔도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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