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로봇공학 자회사 제작 로봇개 ‘스팟(SPOT)’ 트럼프 당선인 경호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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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포스트는 8일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개인 리조트인 플로리다주 마라 라 고 부지에 로봇개를 투입해 보안을 강화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비밀경호국(USSS) 소속인 네 발 달린 로봇개가 리조트 넓은 부지를 순찰하고 있다며 동영상과 다수의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뉴욕경찰(NYPD)은 '디지독스'라고 불리는 원격 조종이 가능한 3마리의 개로 구성된 로봇 경찰대대를 편성했다고 에릭 애덤스 시장이 작년에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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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경호국 "감시와 보호 작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고급 센서 갖춰"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뉴욕포스트는 8일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개인 리조트인 플로리다주 마라 라 고 부지에 로봇개를 투입해 보안을 강화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비밀경호국(USSS) 소속인 네 발 달린 로봇개가 리조트 넓은 부지를 순찰하고 있다며 동영상과 다수의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이 로봇은 현대차 그룹 자회사인 미국 로봇공학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개 ‘스팟(Spot)’이다.
스팟은 충전식 카트리지 배터리를 이용한 전기 동력원으로 작동하고 시속 5.76km로 알려져 있다.
스팟의 옆에는 ‘쓰다듬지 마세요(do not pet)’라는 경고문이 붙었다.
신문은 이 원격 조종 로보견이 USSS 소속이라고 해당 기관이 확인했다고 전했다.
경호국 대변인은 “대통령 당선인을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특정 기능에 대해서는 설명할 수 없지만, 로봇견은 감시와 보호 작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고급 센서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트럼프가 올해 두 차례 암살 시도에서 살아남았다고 강조했다.
로봇개는 미 전국 공공 안전 기관에서 법 집행 기관과 응급 대응자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도구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뉴욕경찰(NYPD)은 ‘디지독스’라고 불리는 원격 조종이 가능한 3마리의 개로 구성된 로봇 경찰대대를 편성했다고 에릭 애덤스 시장이 작년에 발표했다.
지난해 맨해튼의 주차장이 무너졌을 때 7만 5000달러 짜리 로봇개를 잔해 속으로 보내 생존자를 수색,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을 입은 파괴 상황을 파악하는 것을 도왔다.
로봇견은 군사적으로도 활용돼 우크라이나 군대는 올해 초 러시아와의 전장에서 브릿 알리안스가 제작한 1마리당 9000달러 짜리 로봇개 30마리를 배치했다.
이 금속 개들은 정찰 임무를 수행하고 군인들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고 신속하게 군대에 물자를 배달할 수 있는 보행형 드론 역할을 한다고 포스트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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