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급여 신청 10월 기준 ‘역대 최다’
김아사 기자 2024. 11. 12. 00:50
8만9000명… 전년 대비 12% 늘어
지난달 신규 실업급여(구직급여) 신청자 수가 10월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월 단위 실업급여 지급액도 2개월 만에 다시 1조원을 넘어섰다.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많아졌고, 고용 시장이 불안정해졌다는 의미다.
1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실업급여 신청자는 8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4%(1만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기준 역대 최대치다. 건설업과 도소매업이 각각 3만4000명, 1만7000명 늘었고 제조업도 1만2000명 신청자가 증가했다. 반면, 공공행정업은 3000명, 교육서비스업에선 2000명 등이 줄었다. 10월 기준 심사를 통과해 실업급여를 받는 이는 58만7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만1000명(3.7%) 증가했다.
실업급여 지급액은 2개월 만에 다시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달 기준 실업급여 지급액은 1조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03억원(9.9%) 늘었다. 올 들어 10월까지 누적 실업급여 지급액은 총 10조706억원이다. 고용부는 “올해 실업급여 지급 총액은 코로나 여파로 사상 최대였던 2021년(12조600억원) 이후 최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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