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BNK 이소희 "우승 후보? 자만하지 않겠다"

김아람 2024. 11. 11. 23: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소희가 우승 후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경기를 마친 이소희는 "1라운드 전승을 처음 해봐서 기쁘지만, 티를 못 내겠다. 아직 시즌이 끝난 게 아니라 자중하고 있다"라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소희가 우승 후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부산 BNK는 11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은행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65-45로 승리했다.

 

BNK는 1쿼터를 18-19, 시소게임으로 마무리했다. 이어진 2쿼터에는 턴오버 5개와 3점슛 성공률 12.5%(1/8)로 흔들렸다. 2쿼터 중반이 지나면서는 전원이 공격에 고루 가담하면서 29-33까지 쫓아갔다. 

 

3쿼터에는 강한 수비를 바탕으로 하나은행을 압박했다. 박혜진이 득점 사냥에 나선 가운데, 이소희가 힘을 실었다. 이소희는 4쿼터에도 내외곽에서 공격을 이어가며, 팀의 5연승에 앞장섰다. 

 

이소희는 이날 경기에서 3점슛 4개 포함 22점 4어시스트 3리바운드 2스틸을 작성했다. 34분 52초를 뛰면서도 실책은 단 한 개도 없었다. 

 

박정은 감독도 "(이소희가) 잘할 줄 알았다. 본인도 조금은 편안해 보였고, 해야 할 타이밍을 알아가고 있다. 다른 언니들이 안 될 때 자신이 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빛났다. 발바닥이 좋지 않음에도 역할을 잘해줘서 후반에 힘을 낼 수 있었다"며 이소희에게 박수를 보냈다. 

 

경기를 마친 이소희는 "1라운드 전승을 처음 해봐서 기쁘지만, 티를 못 내겠다. 아직 시즌이 끝난 게 아니라 자중하고 있다"라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하나은행은 우리와 완전히 상반된 팀이다. 빅맨이 좋다. 처음에는 속공으로 풀어가려고 했는데, 잘 나오지 않았다. 후반에 들어 수비가 되면서 속공을 많이 한 게 컸던 것 같다"며 승리의 원동력을 알렸다. 

 

2023~2024시즌과의 차이에 관한 질문엔 "지난 시즌엔 공격에서 부담을 많이 느꼈다. 내가 해야 하는 부분이 많았다면, 올 시즌엔 (박)혜진 언니와 (김)소니아 언니가 오면서 부담을 덜었다. 직전 시즌만큼 무리한 플레이는 안 나오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농구를 간결하게 하려고 한다. 팀에 볼 있는 농구를 하는 선수가 많다. 그런 부분에서 나는 볼 없는 움직임을 더 많이 가져가야 한다"라고 답했다. 

 

공격력이 뛰어난 선배들과 함께 뛰는 점에 관해서는 "공간이 넓어지면 언니들이 공격하거나, 나에게 패스가 온다. 가만히 있다가 한 발만 움직여서 쏘면 될 때도 있을 정도다. 그런 점이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시즌 초반 순항 중인 BNK. 우승 후보란 평가에 걸맞게 5연승은 물론, 1라운드를 전승으로 장식하는 기쁨을 누렸다. 그러나 이소희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놨다. 

 

이소희는 "우리를 우승 후보라고 하지만, 난 아니라고 생각한다. 팀원들과도 계속 얘기하는 부분이다. 다른 팀들이 아직 올라오지 않았고, 경기력을 찾을 것이다. 우리가 공격에선 압도적이지만, 수비에선 미스매치도 많이 난다. 장단점이 뚜렷한 게 장점이자 단점이다. 우승 후보라고 자만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겸손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소희는 "1라운드 때는 공격력이 좋았다. 그렇지만 우리의 경기력이 극과 극인 것 같다. 2라운드부터는 수비 로테이션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짚으면서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 유승호 기자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