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파보다 더한 최악의 골키퍼” 치명 실수에…팬들은 ‘벤치행 강력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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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트 산체스 골키퍼가 치명적인 실수로 실점을 내주자 첼시 팬들이 분노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첼시 팬들은 산체스 골키퍼가 아스널전 실수로 실점한 후, 그들은 산체스 골키퍼를 '구단 역사상 최악의 골키퍼'라고 불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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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로베르트 산체스 골키퍼가 치명적인 실수로 실점을 내주자 첼시 팬들이 분노했다.
첼시는 1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1라운드에서 아스널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첼시는 5승 4무 2패(승점 16점)로 3위, 아스널은 5승 4무 2패(승점 16점)로 득실에 뒤진 4위를 기록했다.
치열한 양상이 이어졌다. 아스널이 전반 52%의 점유율로 근소한 우위를 점했지만, 팽팽한 흐름이었다. 아스널은 5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첼시는 9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아스널의 골문을 위협했다. 결정적인 기회는 아스널이 먼저 잡았다. 전반 32분 아스널의 프리킥 상황, 데클란 라이스가 재빨리 밀어준 공은 카이 하베르츠가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됐고, 그렇게 양팀 득점 없이 0-0 무승부로 전반이 끝났다.
끝내 첼시의 골문이 먼저 열렸다. 후반 15분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첼시 진영 박스 우측에서 공을 잡았다. 이후 반대편으로 침투하는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에게 감각적인 로빙 패스를 건넸다. 마르티넬리는 순식간에 문전으로 파고 들며 산체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다.
그러나 마르티넬리는 코너에 몰려 있었다. 따라서 산체스 골키퍼가 각을 좁혀, 마르티넬리에게 슈팅 기회를 내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모두의 예상을 뒤짚는 선택을 한 산체스 골키퍼다. 그는 그냥 제자리에 가만히 서 있으며 각을 좁히지 않았다. 결국 마르티넬리가 그 틈을 향해 슈팅했고, 결국 선제 실점을 내준 첼시였다. 산체스 골키퍼의 판단이 아쉬운 장면이었다.
다행히도 첼시는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25분 엔조 페르난데스가 측면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는 페드루 네투에게 짧은 패스를 건넸다. 네투는 상대 수비를 앞에 둔 상황,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키퍼가 손 쓸 수 없는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첼시는 후반 추가시간 아스널의 맹공을 잘 막아냈고,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직후 산체스 골키퍼에게 비난의 화살이 쏠렸다. 마르티넬리에게 실점한 장면에 대한 비판이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첼시 팬들은 산체스 골키퍼가 아스널전 실수로 실점한 후, 그들은 산체스 골키퍼를 ‘구단 역사상 최악의 골키퍼’라고 불렀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첼시 팬들은 SNS에서 ‘산체스 골키퍼를 봐라, 그는 우리 구단 역사상 최악의 골키퍼다’, ‘나는 케파 아리사발라가 골키퍼가 산체스 골키퍼보다 나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산체스 골키퍼가 어리석고 형편 없는 순간을 만든 경기가 없던 적이 없다’, ‘그의 플레이는 너무나 엉성한데 왜 아직도 출전하는지 모르겠다’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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