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이즈 에릭, 빼빼로인 줄 알고 SNS에 콘돔 사진…제조사 "정말 죄송"

더보이즈 에릭. 2024.10.29.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그룹 더보이즈 에릭의 실수로 화제를 모은 '빼빼로데이 콘돔' 제조사가 사과문을 내놨다. 

바른생각은 11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제조사는 "우리 바른생각은 11월11일 겨냥한 특별한 이벤트 상품으로 LOVE DAY 11.11을 기획, 출시했다. 그리고 '당연히 빼빼로라고 생각하고 구매했다' '성인용품을 왜 이렇게 예쁘게 만드냐' '바른생각이 사과하라' 등의 반응들이 속출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사과문을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죄송하다. 이 모든 것은 바른생각의 잘못이다"라고 전한 제조사는 "이번 해프닝을 통해 누구나 열린 마음으로 피임 제품을 일상 속에서 접하고, 건강한 성생활에 대한 인식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해당 제품을 통해 혼란스러우셨을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 죄송하다"면서 "이번 기획 상품을 식품으로 오인하시어 콘돔 매대가 아닌 빼빼로 매대에 진열하여 당황하셨을 GS25 점주 여러분께도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에릭 SNS 

앞서 더보이즈 에릭은 빼빼로데이를 맞아 SNS에 손편지와 빼빼로 사진을 올렸다. 

하지만 그가 구입한 빼빼로는 과자가 아니라 빼빼로와 유사한 디자인의 패키지로 판매된 콘돔이었다. 

에릭은 서둘러 사진을 삭제한 뒤 팬들과의 소통 앱을 통해 "지금 너무 부끄럽고 창피해서 일주일 동안은 쥐구멍에 숨어 있으려고"라며 "퇴근하고 숙소 앞에 편의점에 가서 밖에 빼빼로 진열돼 있는 곳에서 고른 건데 몰랐다. 그게 뭔지도 몰랐고 그런 거였는지도 정말 몰랐다"고 해명했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