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협약 총회 “기후 위기는 파멸의 길”…핵심 의제는 ‘대응 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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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9)에서 기후 위기를 둘러싼 경고 메시지가 잇따랐습니다.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고 있는 총회에서 개최국인 아제르바이잔의 환경부 장관이기도 한 묵타르 바바예프 COP29 의장은 "우리는 파멸의 길을 걷고 있다"며 "이번 총회는 다자 기후 시스템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시험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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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9)에서 기후 위기를 둘러싼 경고 메시지가 잇따랐습니다.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고 있는 총회에서 개최국인 아제르바이잔의 환경부 장관이기도 한 묵타르 바바예프 COP29 의장은 “우리는 파멸의 길을 걷고 있다”며 “이번 총회는 다자 기후 시스템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시험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심각한 지구 온난화를 두고도 협상 당사국들이 온실가스 감축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등 기후 위기 해결보다는 각자의 이해를 중시하는 것을 비판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번 회의에선 2025년 이후 기후 위기 대응에 필요한 재원을 얼마나 조성할지를 담은 ‘신규 기후 재원 조성 목표’(NCQG·New Collective Quantified Goal)가 핵심 의제로 논의됩니다.
선진국들은 돈을 낼 공여국의 범위를 넓히고 민간 재원도 포함하자고 주장하지만, 개발도상국은 공여국을 확대하는 것보다 선진국이 기후변화협약 상 공여 의무를 지키는 것이 우선이며 공공 재원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바바예프 의장은 “합의를 끌어내기까지 겨우 12일이 남아 있다. 우리는 견해차를 해소하고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기 위해 이 합의를 긴급히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엔 역시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강조했습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올해 1∼9월 지구 평균 온도를 토대로 올해가 역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며, “파리 협정의 야심 찬 계획은 큰 위기에 처해있다”고 짚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기후 재앙이 건강을 위협하고 불평등을 심화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에 해를 끼치고 있다”면서 당사국들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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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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