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 입주' 인천 주상복합 지하주차장서 불…43명 병원 이송(종합3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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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 주차장에서 불이 나 3시간만에 꺼졌다.
불이 난 건물에는 요양원이 입주해 있어 50~90대 남녀 43명이 병원으로 이송되거나 전원 조치되는 등 피해가 컸다.
1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28분께 인천 미추홀구 한 주상복합건물 지하 1층 지하주차장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인천시는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사우나 건물에서 불이 났다. 차량은 건물 주변 도로를 우회하고 건물 내 시민은 건물 밖으로 대피하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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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명 연기흡입, 22명 타 병원 전원 조치
3명 중상·18명 경상으로 최종 분류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의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 주차장에서 불이 나 3시간만에 꺼졌다. 불이 난 건물에는 요양원이 입주해 있어 50~90대 남녀 43명이 병원으로 이송되거나 전원 조치되는 등 피해가 컸다.
1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28분께 인천 미추홀구 한 주상복합건물 지하 1층 지하주차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사우나 지하 1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인력 183명과 장비 106대를 동원해 이날 오후 9시32분에 불을 완전히 껐다.
이날 불로 해당 건물에 있던 21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가운데 3명은 중상자로 분류됐다.
부상자 모두는 4층 요양원에 있던 50~90대 환자와 직원으로, 22명은 타병원으로 전원 조치됐다.
소방 당국은 오후 6시56분께 관할 소방서의 인력 및 장비가 모두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당초 소방 당국은 지하 1층 사우나에서 불이 난 것으로 봤으나, 실제로는 지하 주차장 차량에서 불이 난 것으로 확인됐다. 사우나는 건물 3층에 입주해 있었다.
조사 결과, 지하주차장에 전기차는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불이 나자 인천시는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사우나 건물에서 불이 났다. 차량은 건물 주변 도로를 우회하고 건물 내 시민은 건물 밖으로 대피하라"고 알렸다.
해당 건물은 상가와 아파트가 함께 있는 주상복합건물로, 요양원을 비롯해 당구장, 피시방 등이 입점해 있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및 재산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신속한 대응으로 4층 요양원 환자 30명 구조 및 대피 완료했다"며 "병원으로 이송된 요양원 환자 가운데 22명은 타병원으로 전원조치 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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