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왕세자, 이스라엘에 촉구…"집단 학살 멈추고 이란도 공격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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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군사 작전을 '대량학살'이라고 규정하면서 즉각 중지하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란의 주권을 존중하고 이란 영토를 공격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국제 사회가 이스라엘에 "이슬람 공화국 이란의 주권을 존중하고 그 영토를 침범하지 않도록" 의무를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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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군사 작전을 '대량학살'이라고 규정하면서 즉각 중지하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란의 주권을 존중하고 이란 영토를 공격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는 11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아랍연맹(AL)·이슬람협력기구(OIC) 공동 정상회의에서 이스라엘의 가자 군사 작전을 '대량학살'이라고 부르면서 국제 사회가 "즉시 팔레스타인과 레바논의 우리 형제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작전을 중지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제 사회가 이스라엘에 "이슬람 공화국 이란의 주권을 존중하고 그 영토를 침범하지 않도록" 의무를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니파 무슬림이 다수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시아파가 다수인 이란은 종종 중동 지역에서 여러 차례 갈등을 빚어왔지만 이날 빈 살만 왕세자는 같은 무슬림 국가로서 이란에 유대감을 보여줬다고 AFP는 평가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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