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주차장 화재로 같은 건물 요양원 노인 등 21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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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불이 나 같은 건물 요양원에 있던 노인 등 21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화재 피해를 입었다.
1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8분경 미추홀구 숭의동의 한 건물 "지하 사우나에서 불이 났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화재로 발생한 연기가 건물 위층으로 타고 올라가 4층 요양원에 있던 50대 여성 등 2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중 3명은 중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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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8분경 미추홀구 숭의동의 한 건물 “지하 사우나에서 불이 났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하지만 실제 발화 지점은 지하 주차장이고 사우나는 3층에 있었다. 화재로 발생한 연기가 건물 위층으로 타고 올라가 4층 요양원에 있던 50대 여성 등 2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중 3명은 중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부상자를 포함해 건물 안에 있던 31명을 모두 구조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직후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진화 작업에 소방관 114명과 펌프차 포함 차량 41대가 투입됐다. 불길은 신고 접수 1시간 48분 만인 오후 8시 16분경 잡혔다. 관할 자치단체는 인근 지역에 재난문자를 보내 “사우나 건물에서 불이 났다”며 차량이 우회하도록 안내했다.
소방당국은 “지하 1층에서 불이 났다”는 최초 신고 내용을 바탕으로 지하 주차장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부상자는 모두 요양원에 있다가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며 “추가로 인명 피해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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