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 넘어 '분노'까지…손흥민, '충격패' 토트넘 동료들 향해 "더 나아져야 한다"

이민재 기자 2024. 11. 1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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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은 "매우 실망스럽다. 우리가 골을 넣기 전에 몇 번의 기회가 있었다. 절대 일어나선 안 되는 부주의한 골을 내줬다"며 "정말 매우 실망스럽다. 이건 단순히 실망을 넘어서 경기력 등 모든 면에서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가끔은 운이 따르지 않기도 하지만, 때로는 차분하게 누군가 더 좋은 위치에 있을 때 결정을 명확히 내리고 그 결정을 실행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그런 상황에서 더 나아져야 한다. 특히 지고 있는 경기를 뒤쫓을 때는 기대했던 만큼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한다"라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풀타임을 소화했음에도 승격팀에 패배하고 말았다.

토트넘은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입스위치 타운과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토트넘으로선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패배였다. 토트넘 팬들이 경기 후 야유를 퍼부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10위까지 떨어졌다.

팀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은 경기 후 동료들에게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손흥민은 "매우 실망스럽다. 우리가 골을 넣기 전에 몇 번의 기회가 있었다. 절대 일어나선 안 되는 부주의한 골을 내줬다"며 "정말 매우 실망스럽다. 이건 단순히 실망을 넘어서 경기력 등 모든 면에서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가끔은 운이 따르지 않기도 하지만, 때로는 차분하게 누군가 더 좋은 위치에 있을 때 결정을 명확히 내리고 그 결정을 실행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그런 상황에서 더 나아져야 한다. 특히 지고 있는 경기를 뒤쫓을 때는 기대했던 만큼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한다"라고 덧붙였다.

▲ 손흥민은 "매우 실망스럽다. 우리가 골을 넣기 전에 몇 번의 기회가 있었다. 절대 일어나선 안 되는 부주의한 골을 내줬다"며 "정말 매우 실망스럽다. 이건 단순히 실망을 넘어서 경기력 등 모든 면에서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가끔은 운이 따르지 않기도 하지만, 때로는 차분하게 누군가 더 좋은 위치에 있을 때 결정을 명확히 내리고 그 결정을 실행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그런 상황에서 더 나아져야 한다. 특히 지고 있는 경기를 뒤쫓을 때는 기대했던 만큼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한다"라고 덧붙였다.

골 결정력을 꼬집으며 선수들에게 책임감을 강조하기도 했다. "기회가 왔을 때 결정지어야 한다. 하지만 오늘은 그렇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패배로 끝났다"며 "매우 슬프다. 모든 선수들이 큰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손흥민은 4-3-3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과 스리톱을 이루고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손흥민은 지난 3일 아스톤 빌라와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 복귀했다. 이후 8일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원정 경기에 이어 이날까지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풀타임은 복귀 이후 처음이었다. 아스톤 빌라전에서는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한 뒤 후반 11분 교체됐고, 갈라타사라이전에서는 전반 45분만 뛰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골 3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이날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으나 슈팅 4회, 키패스 2회, 드리블 성공 2회, 경합 성공 3회 등으로 분전했다.

▲ 손흥민은 "매우 실망스럽다. 우리가 골을 넣기 전에 몇 번의 기회가 있었다. 절대 일어나선 안 되는 부주의한 골을 내줬다"며 "정말 매우 실망스럽다. 이건 단순히 실망을 넘어서 경기력 등 모든 면에서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가끔은 운이 따르지 않기도 하지만, 때로는 차분하게 누군가 더 좋은 위치에 있을 때 결정을 명확히 내리고 그 결정을 실행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그런 상황에서 더 나아져야 한다. 특히 지고 있는 경기를 뒤쫓을 때는 기대했던 만큼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한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토트넘은 슈팅 수 17개-8개, 공 점유율 67%-33% 등으로 시종일관 경기를 지배했음에도 안방에서 승격팀 입스위치의 시즌 첫 승 제물이 됐다.

2001-02시즌 이후 3부 리그까지 떨어졌다가 22년 만에 1부로 복귀한 입스위치는 10라운드까지 5무 5패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었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입스위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2002년 4월 미들즈브러와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긴 후 처음이다.

올 시즌 토트넘은 손흥민이 결장한 9라운드에서도 경기 전까지 3무 5패로 하위권에 처져 있던 크리스탈 팰리스에 0-1로 져 시즌 첫 승 희생양이 되기도 했다.

이날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반 4분 손흥민이 상대 왼쪽 측면에서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에 존슨이 골문으로 쇄도하며 오른발을 갖다 댔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손흥민은 전반 11분 상대 밀집 수비를 헤집고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기회를 살리지 못하던 토트넘은 전반 31분 입스위치에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공을 사미 스모딕스가 골문을 등지고 오버헤드킥으로 토트넘 골문을 열었다.

▲ 손흥민은 "매우 실망스럽다. 우리가 골을 넣기 전에 몇 번의 기회가 있었다. 절대 일어나선 안 되는 부주의한 골을 내줬다"며 "정말 매우 실망스럽다. 이건 단순히 실망을 넘어서 경기력 등 모든 면에서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가끔은 운이 따르지 않기도 하지만, 때로는 차분하게 누군가 더 좋은 위치에 있을 때 결정을 명확히 내리고 그 결정을 실행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그런 상황에서 더 나아져야 한다. 특히 지고 있는 경기를 뒤쫓을 때는 기대했던 만큼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한다"라고 덧붙였다.

흔들린 토트넘은 전반 43분 왼쪽 측면이 무너진 채 추가골까지 내줬다.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스모딕스의 컷백을 막아냈으나 공이 수비수 라두 드라구신의 다리에 맞고 흘렀고, 문전에 있던 리암 델랍이 왼발로 차 넣었다.

전반을 0-2로 끌려간 채 마친 토트넘은 후반 들어 상대를 더 몰아붙였다. 그러나 후반 3분 손흥민의 강력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곧이어 솔란케의 득점은 핸드볼 반칙으로 무효가 되는 등 좀처럼 결실을 보지 못했다.

토트넘은 결국 후반 24분 페드로 포로의 코너킥을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헤딩으로 꽂아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반전 드라마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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