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사기 아닐지 사례 분석해볼까”…무보, 빅데이터 플랫폼 새 기능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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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 기업이 신규 거래처의 무역사기 가능성을 유사 사례 빅데이터를 토대로 분석해주는 온라인 서비스가 나왔다.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는 11일 이 같은 안심거래 자가진단 서비스를 추가한 자사 무역보험 빅데이터 플랫폼 'K-Sight'를 선보였다.
이용자가 의심스러운 거래처(바이어)와의 계약체결 경위와 주소지, 결제 조건 등을 입력하면 인공지능(AI) 기반의 이 서비스가 무보의 무역 사기 데이터베이스(DB)와의 유사성을 분석해 그 위험도를 알려주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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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보험 고객 플랫폼도 리뉴얼 오픈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수출입 기업이 신규 거래처의 무역사기 가능성을 유사 사례 빅데이터를 토대로 분석해주는 온라인 서비스가 나왔다.
정부 정책금융기관인 무보는 앞선 30여 년 축적한 빅데이터를 취합해 기업 수출 관련 의사결정을 지원하다는 취지에서 지난해 11월 K-Sight 홈페이지를 문 열었다. 국가, 산업, 기업별 신용정보나 대금결제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각 수출기업에 적합한 보험을 찾아주는 추천 서비스와 미수령 보험금 확인을 위한 숨은 보험금 찾기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경제제재 대상자 조회 서비스의 호응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그에 따른 대(對)러시아 경제제재 강화 등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경제제재 조치가 늘어나고 있는데, 많은 기업이 이 서비스를 통해 해결했다는 설명이다.
무보는 또 이번 개편 과정에서 무역사기 위험도를 알려주는 ‘안심거래 자가진단’ 서비스를 새로 도입했다. 이용자가 의심스러운 거래처(바이어)와의 계약체결 경위와 주소지, 결제 조건 등을 입력하면 인공지능(AI) 기반의 이 서비스가 무보의 무역 사기 데이터베이스(DB)와의 유사성을 분석해 그 위험도를 알려주는 방식이다. 무보가 K-Sight를 처음 선보였을 때도 ‘전과’ 있는 위험 거래처를 검색하는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해킹이나 제삼자 명의도용 방식의 회피 수단을 파악하긴 어려웠다. 그러나 새 서비스는 유사 사례 분석을 통해 그 위험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정부 국정과제인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을 위한 혁신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공사 보유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서비스로 우리 기업의 안전한 해외거래를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보는 같은 날 디지털 무역보험 플랫폼 ‘K-SURE ON(구 사이버영업점)’도 리뉴얼 오픈했다. 6만여 무보 회원사가 보험 청약 등 서비스를 실시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김형욱 (n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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