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개입 의혹' 명태균·김영선 등 4명 구속 기로에

김영민 2024. 11. 1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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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의원 등 관련자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공천 추천을 대가로 돈을 주고받은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의원 등 관련자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영장 청구 사유는 도주 우려 및 증거 인멸 염려 등입니다.

명 씨는 지난 보궐선거 당시 김영선 전 의원 측으로부터 수십 차례에 걸쳐 세비 9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 대선 당시 미래한국연구소가 실시한 81차례의 여론조사 비용 중 일부를 예비 후보자들에게서 받도록 지시한 혐의도 받습니다.

이에 대해 명 씨는 김 전 의원과의 돈거래는 빌려준 돈을 되돌려 받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예비 후보자들에게서 받은 돈은 미래한국연구소 김태열 소장과 김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 강혜경 씨가 몰래 벌인 일이라며 관련성을 부인했습니다.

<명태균(지난 9일)> "계좌 추적해서 제가 단돈 1원이라도 받은 게 나왔습니까"

검찰은 당시 지방선거 예비 후보자였던 2명에 대해서도 미래한국연구소에 돈을 건넨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이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는 상황에서 영장이 발부되면, 관련자들 간 대질신문 등의 조사도 진행될 것으로 보여 수사에 더욱 속도가 붙을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영민입니다.

김영민 기자 ksmart@yna.co.kr

[영상취재기자 김완기]

#명태균 #김영선 #검찰 #구속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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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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