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 "여드름 짜다 남편 만나, 의사가 소개팅 주선"→강수정 "남편 팔뚝에 반해" (4인용)[종합]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아나테이너 강수정이 소개팅 나온 남편의 팔뚝이 예뻐서 연애를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이정민은 여드름을 짜러 갔다가 의사로부터 소개팅을 받아 남편을 만났다고 털어놨다. 

11일 채널A ‘절친 도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선 아나운서 출신 아나테이너 이정민, 강수정, 박은영과 배우 현영이 절친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정민은 남편과 만나기 전 시절을 떠올리며 “저는 썸도 없었고 소개팅만 했다”라고 강조했고 박은영은 “이정민 선배가 외모도 보고 성격도 보고 종교도 봤다. 정민 선배는 누구랑 결혼할지 궁금했는데 딱 맞는 사람을 만났다”라고 말했다.

이정민은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사실은 여드름 짜다가 만났다. 피부과 선생님이 ‘정민 씨 남자친구 없어요?’ 그래서 ‘소개팅 해주세요’ 했는데 본인 남편의 친구를 소개해줬다. 어떤 남자 스타일이 좋냐고 해서 저는 크리스천이었으면 좋겠고 비흡연자 이 두 가지를 이야기 했다. 경제력 전혀 안 봤다”라고 밝혔다. 

소개팅에 나갔다는 이정민은 “교회 다닌 지 17년 됐다”라는 말을 듣고 반가웠는데 알고보니 교회를 마지막으로 다닌 지 17년 됐다는 뜻이었다고. 이정민은 “너무 충격이었다. 그런데 이 사람이 마음에 안 들었으면 ‘별꼴이야’ 했겠지만 마음에 들었던 거다. ‘그러셨구나’ 그랬는데 남편이 오늘부터 다시 다니겠다고 하더라. ‘정말 착한 사람이구나’를 느껴서 마음이 확 열렸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함께 아나운서 생활을 한 박은영은 “형부 보고 되게 놀랐다. 외모도 훈남인데 성격도 너무 좋았다. 선배가 진국인 분을 만났구나 생각했다”라고 말했고 현영 역시 “그리고 정민이에게 져준다”라고 이정민의 남편을 칭찬했다. 

강수정 역시 남편과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연애 스토리를 공개했다. 강수정은 팔뚝이 예쁜 남자가 이상형이었다며 “6월 6일 소개팅을 했는데 반팔을 입었는데 팔뚝이 너무 예쁘더라.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쌍꺼풀 없는 이지적인 외모를 좋아하는데 약간 마동탁 스타일을 좋아했다”라며 자신의 이상형과 부합했다고 밝혔다. 

또 강수정이 열애설 터졌을 때가 소환된 가운데 현영은 소탈한 스타일의 강수정이 신상 명품 가방을 들고 등장하는 것을 보고 연애하는 것 같다고 낌새는 채고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강수정은 “그때 (같이 방송하는)언니들 때문에 내가 핸드백에 눈을 떴다. 월급쟁이니까 지갑 정도 사는 정도였는데 언니들이 예쁜 명품 가방을 들고 와서 10개월 할부로 명품 가방을 샀다. 명품 가방을 들고 데이트를 갔는데 오빠가 그때 보고 ‘수정이가 명품가방을 좋아하는 구나’ 착각해서 오빠가 그때 좀 사줬다”라고 떠올렸다. 이에 현영은 “그래서 우리는 연애 중이구나 알고 있었다. 그리고 녹화가 끝나면 총알 같이 없어졌다”라고 말했고 강수정은 “그때는 녹화 끝나고 남친을 만나러 간 게 아니라 녹화 새벽 3시에 끝나면 집에 가서 두 시간 잤다가 일하러 나와야했다”라고 해명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4인용 식탁'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