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선물받은 투르크 국견 해피·조이, 관저 떠나 서울대공원으로

김명일 기자 2024. 11. 11. 21:4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윤 대통령이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해피와 조이를 산책시키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중앙아시아 순방에서 선물로 받은 후 대통령 관저에서 키워왔던 투르크메니스탄 국견(國犬) 알라바이 두 마리 ‘해피’와 ‘조이’가 11일 새로운 거처인 과천 서울대공원으로 이동했다.

대통령 관저에서 윤 대통령의 기존 반려동물들과 함께 생활해왔던 알라바이들은 이날부터 서울대공원에서 지내게 된다. 대통령실은 이날 서울대공원을 알라바이 전담 사육 기관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전날 더 넓은 새로운 거처에서 건강히 잘 지내라는 의미로 해피와 조이에게 목도리와 간식을 선물했다고 전했다.

알라바이는 견종 특성상 최대 몸무게가 90~100kg까지 나가고 체고(네 발로 섰을 때 발바닥부터 어깨까지 높이)가 70~80cm까지 성장하는 대형견종이다.

선물 받을 당시부터 현지 전문가는 생후 6개월 이후부터 다른 반려동물들과 분리하는 것이 안전하며, 성견이 됐을 때는 끊임없이 돌아다닐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뼈가 약해지지 않는다고 조언했다고 한다.

알라바이는 투르크메니스탄의 국견이자 대표적인 양치기견이다.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 부부가 지난 6월 윤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해피’와 ‘조이’는 서울대공원에서 건강 상태 점검과 적응 시간을 가진 후, 기존에 서울대공원에서 기르고 있던 대형견들과 함께 생활할 예정이다.

서울대공원은 “‘해피’와 ‘조이’가 동물권이 존중받는 환경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