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선물받은 투르크 국견 해피·조이, 관저 떠나 서울대공원으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중앙아시아 순방에서 선물로 받은 후 대통령 관저에서 키워왔던 투르크메니스탄 국견(國犬) 알라바이 두 마리 ‘해피’와 ‘조이’가 11일 새로운 거처인 과천 서울대공원으로 이동했다.
대통령 관저에서 윤 대통령의 기존 반려동물들과 함께 생활해왔던 알라바이들은 이날부터 서울대공원에서 지내게 된다. 대통령실은 이날 서울대공원을 알라바이 전담 사육 기관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전날 더 넓은 새로운 거처에서 건강히 잘 지내라는 의미로 해피와 조이에게 목도리와 간식을 선물했다고 전했다.
알라바이는 견종 특성상 최대 몸무게가 90~100kg까지 나가고 체고(네 발로 섰을 때 발바닥부터 어깨까지 높이)가 70~80cm까지 성장하는 대형견종이다.
선물 받을 당시부터 현지 전문가는 생후 6개월 이후부터 다른 반려동물들과 분리하는 것이 안전하며, 성견이 됐을 때는 끊임없이 돌아다닐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뼈가 약해지지 않는다고 조언했다고 한다.
알라바이는 투르크메니스탄의 국견이자 대표적인 양치기견이다.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 부부가 지난 6월 윤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해피’와 ‘조이’는 서울대공원에서 건강 상태 점검과 적응 시간을 가진 후, 기존에 서울대공원에서 기르고 있던 대형견들과 함께 생활할 예정이다.
서울대공원은 “‘해피’와 ‘조이’가 동물권이 존중받는 환경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속 안 걸려” 환전 앱 활용한 70억대 ‘불법 홀덤도박장’ 적발
- KAIST 4족 로봇, 마라톤 풀코스 뛴다
- “무보수로 주 80시간 일할 초고지능 인재 찾아요”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 “미성년자 성폭행범? 싹 다 사형”… 선고 끝나자마자 처형한 나라
- 尹 지지율, 사과 회견 이후 20% 회복... TK·고령층 반등폭 커 [갤럽]
- ‘마이캐디’ 최신형 거리측정기 19만원대 공동구매
- 현대차 CEO에 첫 외국인...호세 무뇨스 사장 선임
- 쿠웨이트전 경기 후 광고판 뛰어넘은 손흥민…무슨 일?
- 이라크, 女 9세부터 결혼 허용 추진…“아동 강간 합법화” 반발
- [부티크 트렌드 레터] 이번 겨울, 목도리를 100퍼센트 활용하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