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주상복합건물서 불…경상자 14명 등 31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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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소방본부는 11일 오후 6시28분께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에 있는 한 주상복합 건물에서 불이 났다고 밝혔다.
이 불로 해당 건물 4층에 있던 요양원의 환자 중 심장 질환을 호소한 50대와 어지럼증을 호소한 70대 노인 등 14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이 난 주상복합건물에는 요양원과 사우나 등 다중이용시설이 입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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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소방본부는 11일 오후 6시28분께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에 있는 한 주상복합 건물에서 불이 났다고 밝혔다.
이 불로 해당 건물 4층에 있던 요양원의 환자 중 심장 질환을 호소한 50대와 어지럼증을 호소한 70대 노인 등 14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밖에 또 다른 요양원 환자 17명도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애초 심장 질환과 어지럼증을 호소한 50대와 70대는 중상자로 분류됐지만, 나중에 경상자로 재분류됐다. 병원으로 옮겨진 인원은 모두 경상자이고 아직 옮겨지지 않은 구조자 17명도 경상자로 분류될 예정”이라고 했다.
소방 당국은 오후 6시56분께 해당 지역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소방관 114명과 펌프차 등 차량 41대를 투입해 오후 8시16분께 불길을 잡았다. 다만, 이날 오후 9시 현재까지 경보령은 해제되지 않은 상태다.
이와 관련해 인천시와 미추홀구는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사우나 건물에서 불이 났다. 차량은 건물 주변 도로를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불이 난 주상복합건물에는 요양원과 사우나 등 다중이용시설이 입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요양원 환자를 제외한 나머지 시설 이용객은 모두 자력 대피했다”고 전했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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