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개입 의혹' 명태균·김영선 구속기로…14일 영장심사

한류경 2024. 11. 1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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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씨(왼쪽),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자료사진=JTBC 보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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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 사건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14일 구속 심사를 받습니다.

창원지방법원에 따르면 검찰은 오늘(11일) 오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명씨와 김 전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창원지법에 청구했습니다.

창원지법은 오는 14일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명씨는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창원의창 지역구에 당선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측으로부터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세비 9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또 지난 대선 때 미래한국연구소가 실시한 81차례의 여론조사 비용 가운데 일부를 2022년 6·1 지방선거 경북·경남지역 예비 후보자들에게서 받도록 지시한 혐의도 있습니다.

예비 후보자들 가운데 3명은 2억 6000여만원을 명씨가 실질적인 운영자로 알려진 미래한국연구소에 건넸으나 공천을 받지 못했고, 돈 일부를 돌려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명씨에게 돈을 건넨 의혹을 받는 예비 후보자 2명에 대해서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 이들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도 오는 14일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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