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 활용 예산 증액...충북교육청 3조 8천억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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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이 내년 본예산으로 3조8천억 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예산을 쓸 곳이 많아 올해보다 2천억원 정도 증액한 건데, 중앙정부와 지자체로부터 이전받는 수입은 별 차이가 없어 자체 기금에서 4천억 원 가까이 빼 쓰기로 했습니다.
/충북교육청 본예산은 2022년 3조 원을 돌파한후 2023년에도 급증했지만 세수 감소에 따른 긴축 기조로 올해 감액 편성됐고 내년에는 2천억 원 가까이 증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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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교육청이 내년 본예산으로 3조8천억 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예산을 쓸 곳이 많아 올해보다 2천억원 정도 증액한 건데, 중앙정부와 지자체로부터 이전받는 수입은 별 차이가 없어 자체 기금에서 4천억 원 가까이 빼 쓰기로 했습니다.
조상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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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충북교육청이 본예산 감액 편성을 1년 만에 멈추고 5%대 확장 예산안을 편성했습니다.
<그래픽>
/충북교육청 본예산은 2022년 3조 원을 돌파한후 2023년에도 급증했지만 세수 감소에 따른 긴축 기조로 올해 감액 편성됐고 내년에는 2천억 원 가까이 증액했습니다. /
중앙정부와 지자체 이전수입은 별 차이가 없고 자체수입도 극히 미미한 현실에서 내년 예산 증액이 가능한 이유는 그동안 쌓아둔 기금 덕분입니다.
올해 2천6백억 원을 빼 쓴데 이어 내년에는 3천8백80억 원을 또 빼 쓰는 걸로 세입예산을 세웠습니다.
<그래픽>
그 결과 1조 2천억 원대에 달했던 충북교육청의 3대 기금 적립액은 올해 8천억 원대로 줄고, 내년 연말에는 4천억 원대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노재경 / 충북교육청 예산과장
"저희들이 가지고 있는 3개 기금에서 3천8백억 원 정도를 꺼내서 쓰다 보니까 총 세출예산 규모는 전년보다 증액돼서 편성하게 됐습니다."
<그래픽>
/내년 세출예산을 보면 인건비와 교육복지 등 경직성 예산이 74%를 차지하고, 교육감 역점사업 등 충북교육청 자체추진 사업 예산이 25% 가량 차지합니다./
<그래픽>
/세부사업을 보면 몸활동과 학교스포츠클럽 등 어디서나 운동장 사업에 87억여 원, 언제나책봄 사업에 50억여 원을 지원합니다./
<그래픽>
/공부하는 학교 조성을 위해 유아 기초다짐 골든타임 프로젝트에 22억여 원, 초등 실력다짐에 19억여 원, 중등 실력다짐에 88억여 원, 충북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수학과 과학 실력다짐에 27억여 원을 투입합니다./
단위학교 지원을 위해 내년 학교운영 기본경비를 8.7% 인상하고, 큰 학교에는 추가 지원금을 편성했습니다.
충북교육청이 예산형편이 좋았을때 쌓아둔 기금 덕을 톡톡히 보고 있지만 세수가 늘지 않는 한 머지않아 기금 고갈에 직면할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CJB 조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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