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형 정책 전국화 추진...정치권 뒷받침 필요

이태현 2024. 11. 1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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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가 도시농부와 의료비후불제 등 지금까지 충북에서만 시행됐던 정책의 국가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적은 예산에 비해 큰 성과를 나타낸 사업들로 이들 사업이 내년도 정부예산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정치권의 역할도 중요해졌습니다.

도시의 유휴 인력을 농가에 지원하는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도 지금까지 20만 명 이상이 투입됐는데 이 또한 국회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포함될 수 있도록 건의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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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북도가 도시농부와 의료비후불제 등 지금까지 충북에서만 시행됐던 정책의 국가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적은 예산에 비해 큰 성과를 나타낸 사업들로 이들 사업이 내년도 정부예산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정치권의 역할도 중요해졌습니다.

이태현 기잡니다.

<리포트>

의료비후불제는 의료 취약계층의 의료비를 충청북도가 먼저 대신 내주고 36개월에 걸쳐 원금만을 갚을 수 있게 하는 충청북도만의 의료 복지 제도입니다.

사업 대상자만 81만여 명으로 65세 이상 도민부터 2자녀 이상 가구들도 모두 이용할 수 있고, 적용 대상도 지난해 1월 사업이 시행된 이후 꾸준히 확대되며 임플란트와 치아교정, 암과 산부인과 질환 등 14개까지 늘어났습니다.

지금까지 도내에서 천77명이 제도를 이용했습니다.

사업 시행 전 우려와 달리 상환율도 99.1%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도민의 삶을 충북의 영상기록물로 영구 보존하는 ‘영상자서전’ 사업도 전국에서 충북에서만 시행되고 있는 사업입니다.

자신 삶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남길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어르신들이 영상 촬영,편집을 직접 배워 시군을 돌며 영상자서전을 기록하는 일자리 창출 효과도 있습니다.

<전화녹취> 윤인순 / 충북도 노인정책팀장

"몇 개 시군에서 이 사업(영상자서전)을 벤치마킹하러 오신 경우도 있고요. 어르신들 일자리를 관리하고 있는 기관이 있습니다. (그곳에서도) 내년도 시범사업을 지금 전국적으로 한 번 검토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이런 충북형 사업을 국가 정책으로 반영 시키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의료비후불제 예산은 10억원, 영상자서전은 15억원으로 전국으로 확대해도 큰 재정적 부담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도시의 유휴 인력을 농가에 지원하는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도 지금까지 20만 명 이상이 투입됐는데 이 또한 국회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포함될 수 있도록 건의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전화녹취> 김현순 / 충북도 정부예산팀장

"국비를 받아서 사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저희 자체 재원이 절감되는 측면도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러한 사업 (충북혁신사업)들이 성과를 거두었고, 이제 국가사업이 된다면 저희도 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는 거죠."

적은 예산에 비해 큰 성과를 나타낸 충북의 혁신 사업들,

이들 사업의 전국 시행을 위해서는 정치권의 역할도 중요해졌습니다.

CJB 이태현입니다.

#충청 #충북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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