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기·문정현 공백 채운 박준영, 정관장 상대로 커리어하이 20점 폭발···KT는 2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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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이 정관장을 상대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준영과 더불어 제레미아 틸먼이 힘을 낸 KT는 35-33으로 앞선 채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박준영을 앞세운 KT는 59-48로 달아나며 3쿼터를 끝냈다.
KT는 박준영과 더불어 허훈(18점 11어시스트)이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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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는 11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69-58로 승리했다.
시즌 초반 KT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가대표 문정현(발목)과 하윤기(무릎)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에이스 허훈은 손목 상태가 아직 완벽하지 않고, 외국선수 듀오 레이션 해먼즈와 제레미아 틸먼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1라운드에서 5승 4패로 선전했다. 문정현과 하윤기 없이 치른 2경기에서 1승 1패를 거뒀다. 백업 빅맨 박준영의 활약 덕분이다. 박준영은 올 시즌 8경기에서 평균 21분 29초 동안 8.1점 5.5리바운드 2.0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지난 2018년 KT 입단 이후 출전시간과 기록 모두 가장 좋다.
3쿼터는 박준영을 위한 무대였다. 박준영은 3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4점을 몰아치는 원맨쇼를 펼쳤다. 14점의 개인 한 쿼터 최다 득점이다. 3점슛, 중거리슛, 골밑슛 등 다양한 방법으로 득점을 책임졌다. 3점슛 2개 포함 야투 6개 중 5개가 림을 갈랐다. 박준영을 앞세운 KT는 59-48로 달아나며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도 박준영은 코트를 지켰다. 득점을 추가하진 못했으나 리바운드와 스틸을 기록하며 수비에서 팀에 공헌했다. 허훈과 레이션 해먼즈가 공격에서 힘을 낸 KT는 두 자리 수 점수차를 유지, 여유롭게 승리를 지켰다.
KT는 박준영과 더불어 허훈(18점 11어시스트)이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6승 4패가 됐다.
한편, 정관장은 외국선수 마이클 영(16점 4리바운드)과 캐디 라렌(13점 6리바운드)이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국내선수들의 지원사격이 부족했다. 이날 패배로 3연승이 좌절됐고, 시즌 전적 4승 6패가 됐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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