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시티 비상’ 홈그렌, 부상으로 최소 8주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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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예기치 못한 상황과 직면했다.
『ESPN』의 팀 번템스 기자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시티의 쳇 홈그렌(센터-포워드, 216cm, 94kg)이 오른쪽 엉덩이를 다쳤다고 전했다.
홈그렌은 이번 시즌 부상 전까지 확고부동한 주전 센터이자 차세대 빅맨으로 역할을 했다.
한편,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날 홈그렌의 부상 공백을 끝내 메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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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예기치 못한 상황과 직면했다.
『ESPN』의 팀 번템스 기자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시티의 쳇 홈그렌(센터-포워드, 216cm, 94kg)이 오른쪽 엉덩이를 다쳤다고 전했다.
홈그렌은 이날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어김없이 주전으로 출장했다. 그러나 경기 초반에 충돌로 인해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수비 과정에서 상대 공격을 막고자 했으나, 착지 과정에서 넘어져서 떨어지고 말았다. 이후 경기 중 돌아오지 못했다.
『The Stein Line』의 마크 스타인 기자는 홈그렌이 이번 부상으로 최소 8주에서 최대 10주 정도 결장할 것이라 알렸다. 적어도 두 달 이상 자리를 비우는 만큼, 오클라호마시티로서는 상당한 전력 손실을 입었다. 가뜩이나 오프시즌에 영입한 아이제이아 하텐슈타인이 아직 돌아오지 않은 시점에서 나온 홈그렌의 부상이라 뼈아플 수밖에 없다.
홈그렌은 이번 시즌 부상 전까지 확고부동한 주전 센터이자 차세대 빅맨으로 역할을 했다. 이날 경기를 제외한 9경기에 모두 주전으로 출장해 경기당 28.9분을 소화하며 18.2점(.519 .400 .776) 9.2리바운드 2.2어시스트 2.9블록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보다 출장시간이 오히려 소폭 하락했음에도 득점, 리바운드, 블록을 비롯한 대부분 지표에서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단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시즌 초반 팀의 7연승 질주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유달리 백업 센터가 많이 다친 시점에서 홈그렌의 돋보이는 경기력은 오클라호마시티에 당연히 큰 도움이 됐다. 그러나 아직 골밑이 안정되지 않은 시점에서 홈그렌이 장기간 자리를 비우게 되면서 당분간 전력 약화가 불가피해졌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번 시즌 준비에 앞서 제일린 윌리엄스마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복귀 준비 과정에서 재차 부상을 당하면서 당분간 출전이 어렵다. 그나마 우스만 젱과 딜런 존스가 힘을 냈으나, 이제 홈그렌이 빠졌기에 높이와 무게감에서 많이 뒤질 수밖에 없다. 외곽슛과 기동력은 물론 물리적인 높이와 운동능력을 더해줄 그의 빈자리는 더욱 커보인다.
한편,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날 홈그렌의 부상 공백을 끝내 메우지 못했다. 쉐이 길져스-알렉산더와 제일런 윌리엄스가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홈그렌이 조기에 자리를 비우면서 안쪽 수비에 구멍이 생겼기 때문. 결국,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날 상대에게 127점이나 내주면서 패배를 자초했다. 7연승 이후 세 경기에서 1승 2패로 주춤하고 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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