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법인세 25→20% 인하…"국내외 투자유치 위해"

박진형 2024. 11. 11. 20: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필리핀이 국내외 투자 유치를 위해 법인세 를 인하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AFP 통신에 따르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법인세를 25%에서 20%로 인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크리에이트 모어 법'(CREATE MORE Act)에 서명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법안 서명식에서 "우리는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투자 주도의 필리핀 경제라는 비전을 향해 결정적인 한 걸음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르코스 "투자 주도의 필리핀 경제로 결정적 한 걸음"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지난 8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대통령궁에서 연설하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의 모습. 2024.11.11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필리핀이 국내외 투자 유치를 위해 법인세 를 인하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AFP 통신에 따르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법인세를 25%에서 20%로 인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크리에이트 모어 법'(CREATE MORE Act)에 서명했다.

또 전략적 투자에 대한 수입 관세·부가가치세 등 혜택 부여 기간을 종전 10년간에서 27년간으로 연장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기업 투자에 제공한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법안 서명식에서 "우리는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투자 주도의 필리핀 경제라는 비전을 향해 결정적인 한 걸음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 법을 통해 우리의 미래를 형성할 전략 산업들에 집중해 국내와 세계의 투자를 유치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랠프 렉토 재무부 장관은 "이 법으로 제조업 부문의 비용이 상당히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필리핀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62억 달러(약 8조7천억원)로 싱가포르(1천597억 달러), 인도네시아(216억 달러), 베트남(185억 달러) 등 다른 주요 동남아 국가보다 매우 적었다.

기업들은 필리핀 투자의 주요 장애물로 높은 전력 비용, 외국 소유권 제한, 열악한 인프라를 종종 꼽는다고 AFP는 전했다.

다만 대통령궁에서 공개한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이 법으로 향후 3년간 약 1억600만 달러(약 1천480억원)의 세수 감소가 예상된다.

jhpar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