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차르' 반이민 선봉장…"취임 첫날 최대 규모 추방"

김용태 기자 2024. 11. 1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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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당선인이 국경 담당 책임자를 지명했습니다.

국경 통제에 강력한 찬성자로, 트럼프의 핵심 공약인 불법 체류자 추방을 총괄하는 일을 맡게 됩니다.

트럼프는 호먼이 국경통제의 강력한 찬성자로, 불법 체류자를 추방하는 일도 총괄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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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당선인이 국경 담당 책임자를 지명했습니다. 국경 통제에 강력한 찬성자로, 트럼프의 핵심 공약인 불법 체류자 추방을 총괄하는 일을 맡게 됩니다.

이 내용은 미국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트럼프 당선인이 백악관 비서실장에 이어 2번째 공식 인선을 SNS를 통해 알렸습니다.

국경 책임자로 톰 호먼 전 이민세관단속국 국장 대행을 지명하면서 '국경 차르'라고 명명했습니다.

트럼프는 호먼이 국경통제의 강력한 찬성자로, 불법 체류자를 추방하는 일도 총괄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호먼은 불법체류자 급습 작전을 펼치거나 임신부 단속 예외정책 폐기를 추진하는 등 트럼프 1기 때 반이민 정책을 주도한 인물입니다.

트럼프 측 대변인도 취임 첫날 최대 규모의 불법 이민자 추방을 개시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을 작성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당선인 (지난 6일) : 국경을 고칠 것입니다. 미국의 모든 것을 고쳐 나갈 것입니다.]

앞서 트럼프는 공화당 경선에서 끝까지 맞섰던 헤일리, 1기 때 국무장관을 지냈지만 이견을 보였던 폼페이오를 2기에서는 배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대립각을 세울 만한 인물은 빼고 충성파로 채우겠단 방침이 더 분명해졌는데, 주요 인사에 대한 상원의 인준 절차를 생략하기 위한 방안까지 찾고 있습니다.

또 한때 공화당 주류였던 신보수주의자, 네오콘도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미 행정부 권력 이양작업은 현지 시간 수요일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 만남 이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조 바이든/미 대통령 : (대통령님, 트럼프는 여전히 민주주의 위협입니까?) 수요일에 트럼프를 만날 겁니다.]

백악관은 권력 이양뿐 아니라 국내외 주요 현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채철호, 디자인 : 김규연)

김용태 기자 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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