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형 복지·돌봄’에만 7조…市 내년 예산 16조

이병욱 2024. 11. 1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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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부동산 시장 침체와 내수 회복 지연 등에도 불구하고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소폭 증가한 약 16조7000억 원가량을 편성했다.

내년도 시 예산안은 크게 ▷시민행복도시 ▷글로벌 디지털·신산업도시 ▷글로벌 물류·거점도시 ▷글로벌 금융·창업도시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등 5개 분야로 나눠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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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보다 6.3% 늘려 편성…시민 행복 글로벌도시 중점

- 울산시 사상 첫 5조 원대

부산시가 부동산 시장 침체와 내수 회복 지연 등에도 불구하고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소폭 증가한 약 16조7000억 원가량을 편성했다.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예산안이 대거 마련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11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16조6921억 원 규모로 편성한 내년도 부산시 예산안을 발표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박형준 부산시장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금년도 대비 6.3% 증가한 16조6921억 원 규모의 2025년 본예산 편성안을 발표했다. 내년도 재정 여건이 긍정적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예산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오히려 증가했다. 시는 세수 결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내년 경기 동향을 예측해 안정적으로 재정을 운영하고, 국비는 올해보다 10.2% 증가한 6조5868억 원을 확보했으며, 재정을 확대하되 관리 채무비율을 적정하게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내년도 시 예산안은 크게 ▷시민행복도시 ▷글로벌 디지털·신산업도시 ▷글로벌 물류·거점도시 ▷글로벌 금융·창업도시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등 5개 분야로 나눠 편성됐다. 먼저 복지와 안전, 건강 등 시민생활과 직결된 ‘시민행복도시’ 관련 예산이 8조1974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 가운데 ‘부산형 복지·돌봄 실현’에 6조8068억 원을 배정했다.

‘글로벌 디지털·신산업도시’ 조성을 위한 예산으로는 4467억 원을 배정했는데, 이 가운데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민생안정 강화에 1898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글로벌 물류·거점도시’ 조성에는 4026억 원을 투입한다.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 종합계획 수립 용역 예산 등이 포함됐다. 지·산·학 협력 선도도시 조성 등이 포함된 ‘글로벌 금융·창업도시’ 예산은 3239억 원을 편성했고, 품격 있는 문화·예술도시 조성이 중심이 된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예산은 5121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부산이 되도록 이번 예산안에 관련 사업들을 충실히 담고자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울산시도 이날 내년 본예산을 올해(4조7933억 원)보다 3645억 원(7.6%) 증가한 5조1578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 울산시 본예산안 규모가 5조 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주요 사업과 예산으로 ▷여천배수펌프장 수중펌프 설치 47억 원 ▷국제정원박람회장 조성 실시설계 용역 15억 원 ▷울산아이문화패스 69억 원 ▷울산대공원 가족소풍공간 조성 30억 원 등이 있다. ▷조선·자동차·석유화학 분야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 사업 237억 원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핵심기술 개발 50억 원 ▷여천·강동 파크골프장 조성 50억 원 등도 주목할 사업으로 꼽힌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시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체감형 정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생활 밀착형 예산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며 “사회 취약계층 복지 강화, 주력산업 경쟁력 제고,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 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도시 조성,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등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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