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한7] 살기 좋은 도시 ‘진천군’ 발전 방향은?
[KBS 청주] [앵커]
인구 증가는 물론, 기업 유치까지 지역소멸 위기 속에서도 쉬지 않고 성장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진천군인데요.
지난달 진천에서는 세계 산림치유포럼이 열려 산림자원과 함께 살기 좋은 진천군을 만들겠다는 발표도 있었습니다.
오늘 대담한 7에서는 송기섭 진천군수와 함께 진천군의 발전 방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군수님 안녕하십니까?
먼저 지난달 제1회 세계 산림치유포럼이 성공적으로 마쳤는데 이틀째 행사가 진천군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포럼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답변]
이번 제1회 세계산림치유포럼은 산림 치유와 복지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를 확산을 시키고 국제적 협력 강화를 위해서 진천에서 개최가 되었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린다면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세계 20여 개국, 250여 명의 전문가들이 모여서 그간의 연구 결과를 공유도 하고 전문 교육이나 시설 기준에 대한 국제적 표준을 만들기 위한 의견의 일치를 보았습니다.
특히 포럼 이틀 차에 산림치유포럼의 하이라이트 진천 선언을 하였습니다.
이 합의서에는 5개의 중요 사항이 있었는데 이 중에서 진천군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산림 치유에 대한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진천에 국제적인 협력, 네트워크나 기구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산림하면 강원도나 충북 북부 지역이 우선 떠오르는데 진천에서 산림치유 분야의 투자를 결정하신 계기가 있을까요?
[답변]
우리 진천군은 지난 8년간 철도 인구 경제 기적을 만들어냈고 괄목할 만한 외적인 성장을 했습니다.
그리고 지자체의 존립 목적인 주민의 삶의 질을 증가시키기 위해서 질적 성장의 한 축으로 산림치유에 대해서 일찍부터 관심을 갖고 많은 투자를 하였습니다.
그동안 투자한 주요 내용은 진천 휴양림 조성, 생태공원 조성, 또 2월에 치유의 숲, 또 '스토리 창작 클러스터'를 조성했습니다.
또한 백곡면에는 전국 숯 생산의 70%를 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활용한 '숯 산업 클러스터'를 350억 원을 투자해서 현재 조성 중에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올해 대박을 터뜨린 초평호나 농다리에 150만 명 관광객이 모였습니다.
농다리가 새로운 관광 또 힐링의 명소로 다시 태어났다는 말씀을 드리겠고요.
앞으로 우리 진천군은 국제적인 산림치유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세계 산림치유 1호 선도 도시로 선포를 했고요.
또 국제기구 설치를 위해서 포럼 사무국을 적극적으로 설치하는 방안을 지금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주제를 좀 옮겨보죠.
진천하면 인구 얘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산림 치유 역시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노력으로 보이는데 현재 진천군 인구 상황 어떻습니까?
[답변]
우리 진천군은 지난해까지 17년 연속 인구 증가라는 지방자치사에 큰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금년에도 500여 명 정도 인구가 늘어나서 현재 8년간 진천군은 만 6천600여 명 정도 인구가 늘어났습니다.
인구 증가율은 23.6%로 전국 최고의 증가율이고 또 17년간 인구가 증가한 것은 전국 유일의 사례라는 것을 말씀을 드리겠고요.
또한 진천군 인구는 외국인 등록 인구를 합치면 현재 9만 8천여 명으로 바로 10만 명 정도를 육박을 할 예정입니다.
[앵커]
이처럼 진천군의 인구가 늘고 있는 이유·비결은 무엇일까요?
[답변]
진천군이 17년 동안 인구가 증가한 이유는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증가가 됐고요.
또 양질의 일자리가 증가되면서 그 근로자를 진천에 정착시키기 위해서 주민이 생활 여건을 많이 강화를 했습니다.
지난 8년간 매주 매년 1조 원 이상 누적액으로는 13조 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지난 8년간 무려 신규 일자리를 1만 9천 명이 늘었습니다.
이와 같은 1만 9천 명이 늘어나고 전국 5만 이상 인구 시군 중에서 고용률 1위가 진천군입니다.
또 경제 경제활동 참가율도 1위고요.
또 취업자 수 증가율은 비수도권 1위가 진천군입니다.
이와 같이 진천군의 인구가 증가한 것 대기업이나 우량기업이 많이 유치가 되었고 또 여기에 더해서 주거나 또는 교육, 문화, 예술 등의 정주 여건도 많이 개선을 했습니다.
[앵커]
진천군은 인구 증가뿐만 아니라 1인당 지역 내 총생산 GRDP도 1억 원에 육박하며 충북 내 1위인데요.
그 동력 어디에 있을까요?
[답변]
진천은 투자 유치를 하면 일자리가 증가가 됩니다.
일자리가 증가되면 인구가 증가됩니다.
이 인구 증가를 계속해서 접어들려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이와 같이 많은 인구가 늘어나면 다시 재투자가 이루어집니다.
이와 같이 경제의 선순환 구조가 확립이 됐고요.
또한 이와 같이 진천이 경제도시로 발전할 수 있던 것은 천여 명의 공직자 또한 제가 합심해서 이뤄놓은 기적이라고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인구와 지역 내 생산 활동이 앞서 나가고는 있지만 진천군 역시 나름의 고민이 있을 겁니다.
어떤 게 있을까요?
[답변]
우리가 인구가 1만 6천여 명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일자리는 1만 9천여 명이 늘어났는데 일자리에 비해서 인구 증가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즉 일자리가 1명 늘어나면 가족까지 합치면 3명 정도인데 그만큼 일자리에 비해서 인구가 증가하지 않고요.
또 하나의 문제는 현재 외지에서 출퇴근하는 사람이 3만 4천 명입니다.
그래서 이 사람들이 하는 사회적 비용 시간적 손실이 상당히 많습니다.
앞으로 정주 여건을 개선해 진천에 많은 인구를 잡아두는 게 중요하고요.
또 하나는 1인당 GRDP가 9천여만 원 높지만 진천군에 사는 분들의 소득은 3천600여만 원 정도밖에 안 됩니다.
이와 같이 진천에서 생산된 부가 역외로 유출되는 문제가 상당히 있습니다.
이게 전반적으로 지방의 문제이고 이와 같은 부의 역외 유출 방지를 적극적으로 추진을 해야 되겠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진천의 인구가 증가하고 GRDP가 는 것은 제조업이 전체 산업의 약 70퍼센트입니다.
중요한 거는 산업의 패러다임을 좀 더 다양화하겠다.
즉 농업, 유통, 물류, 관광, 교육 등으로 산업을 다양화해서 골고루 각 산업이 발전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KBS 지역국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명태균·김영선 정치자금법 위반 구속영장 청구
-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12월 말까지 의미 있는 결과 도출”
- 의료계 단체 두 곳만 참여…전공의 “당사자 없어 무의미”
- ‘옥순봉 출렁다리 입장료’ 공무원이 횡령 의혹
- 무덤 파헤치고 밭까지 훼손…제주 중산간 뒤집어 놓은 녀석들 정체는
- 시스템 있다더니…온누리상품권 고액매출 점포 87% 부정유통
- ‘1.5도 마지노선’ 첫 붕괴 전망…라니냐도 주춤
- 서울 상공에 ‘도심항공교통’ 실증…관건은 ‘안전성 확보’
- “엄마는 암, 딸은 장애”…‘삼성 반도체 3라인’의 끝나지 않은 고통
- 러시아 모스크바에 최대 규모 드론 공격…“70대 격추” [이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