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우 "실명 후 청각 민감해져…모든 게 소음으로 들린다"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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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동우가 실명 후 청각이 민감해지면서 생긴 고충을 토로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악마들의 우정 배신은 있고 감동은 없는 술자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신동엽과 그의 서울예대 동문인 개그맨 김경식, 이동우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이동우는 "실명 이후로 좋아하는 분위기가 생겼다. 조용한 곳에 가는 걸 되게 좋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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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동우가 실명 후 청각이 민감해지면서 생긴 고충을 토로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악마들의 우정 배신은 있고 감동은 없는 술자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신동엽과 그의 서울예대 동문인 개그맨 김경식, 이동우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이동우는 "실명 이후로 좋아하는 분위기가 생겼다. 조용한 곳에 가는 걸 되게 좋아한다"고 밝혔다.
그는 "보이지 않는 사람은 청각이 발달한다고 얘기하지만, 발달의 개념이 아니라 민감해진다. 긍정적인 개념이 아니라 부정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감해지니까 모든 것이 소음으로 들린다"며 "화려한 맛집도 오후 6시 이후에 방문하면 소음이 화살처럼 꽂혀서 지옥 같은 곳이 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여기는 지금 스튜디오라 (지인들의)호흡 소리, 숨소리 하나하나가 다 들린다. 이게 나한테는 보이는 것이다. 난 지금 여기가 너무 행복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동우는 2004년 망막색소변성증 진단을 받아 시력을 점차 잃기 시작해 2010년 실명 판정을 받았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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