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승객 1명 태우면 798원씩 손해…하루 이자 3.7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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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가 지난해 승객 한 명을 태울 때마다 약 800원씩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김지향 서울시의원(국민의힘)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서울 지하철은 승객 1명당 798원씩 적자를 봤다.
지하철 기본 운임(1400원)이 수송 원가(1760원)보다 낮은 탓으로 분석됐다.
적자가 누적되면서 서울교통공사의 총 부채 규모는 지난 6월 기준 7조833억원으로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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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가 지난해 승객 한 명을 태울 때마다 약 800원씩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김지향 서울시의원(국민의힘)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서울 지하철은 승객 1명당 798원씩 적자를 봤다. 지하철 기본 운임(1400원)이 수송 원가(1760원)보다 낮은 탓으로 분석됐다.
환승 금액을 제외하면 평균 운임은 962원으로, 수송 원가 대비 결손금은 798원(54.7%)에 이른다.
적자가 누적되면서 서울교통공사의 총 부채 규모는 지난 6월 기준 7조833억원으로 불어났다. 최근 5년간 차입에 따른 이자 비용만 총 3723억원에 달했다. 올해는 고금리 영향으로 하루 평균 3억7000만원씩 이자 비용이 나가고 있다.
김 의원은 "합리적인 요금 산정이 필요하다"면서도 "국민 경제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공사의 자산매각, 부대사업 수익 창출 등 노력이 선행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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