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 티아라 중 홀로 침묵 깼다..'왕따 사건' 재조명에 의미심장?[종합]

최신애 기자 2024. 11. 1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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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가 묘한 타이밍에 의미심장한 게시물을 올렸다.

그룹 티아라 멤버 큐리는 10일 개인 계정에 아무런 코멘트 없이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티아라 멤버들이 류화영에게 사과를 원했고, 한국에 돌아와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으나 문자 메시지 사건이 터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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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큐리, 화영. ⓒ곽혜미 기자, 네버다이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 최신애 기자] 큐리가 묘한 타이밍에 의미심장한 게시물을 올렸다.

그룹 티아라 멤버 큐리는 10일 개인 계정에 아무런 코멘트 없이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새까만 밤 하늘에 달이 떠있는 모습인데, 달이 어두움에 가려져 반쯤 보이지 않아, 큐리가 왜 이같은 사진을 올린 것인지 많은 해석이 오가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티아라의 소속사 대표였던 김광수는 9일 방송된 MBN 예능 '가보자GO 시즌3'에 출연해 12년 전 큰 논란을 빚었던 티아라 왕따 사건을 언급했다. 이날 김광수는 류화영이 발목을 접질러 일본 공연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티아라 멤버들이 20시간 넘게 안무연습 등을 다시 해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티아라 멤버들이 류화영에게 사과를 원했고, 한국에 돌아와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으나 문자 메시지 사건이 터졌다고 전했다.

당시 터진 문자 메시지는 티아라의 전 스태프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화영의 언니인 효영이 티아라 막내였던 아름에게 보낸 협박 메시지를 공개한 것이었다. 이에 김광수는 화영, 효영의 계약서를 찢으며 '조건 없이 풀어줄테니 나가서 너희 일을 하라'고 했다고. 그러면서 김광수는 "티아라가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그 아이들과 방송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 출처|큐리 개인 계정

하지만 이와 관련해 방송 다음 날인 10일 류화영은 개인 계정을 통해 "김광수 대표님이 한 예능에 출연해, 굳이 12년 전 사건을 편향되고 왜곡된 발언을 하신 저의를 모르겠기에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아야겠다는 생각에 어렵게 진실을 말한다"며 장문이 글을 게재했다.

글에서 류화영은 "왕따 당했던 내용은 사실이다. 제가 '피해자 코스프레'를 했다는 건 거짓이다. 기존 티아라 멤버들이 저에게 폭행과 더불어 수많은 폭언을 일삼았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티아라 계약 해지 당시 저는 왕따 사실을 증명할 많은 자료를 가지고 있었기에 기자회견을 열려고 했으나, 김광수 대표님은 기자회견 없이 함구하면 당시 같은 소속사에 있었던 저의 친언니도 계약해지를 해주겠다고 제안했다"고 폭로를 더해 충격을 안겼다.

또한 류효영 역시 화영의 왕따 피해 사실이 맞다고 맞섰다. 그러면서도 류효영은 "(아름에게) 그 문자를 보낸 건 스스로도 어리석었다고 생각하고 지금도 후회하고 있다. 손 놓고 가만히 있기에는 동생이 나쁜 선택을 해버릴까봐 겁이 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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