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사망·10명 실종' 제주 금성호 선원 야간 수색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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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이 숨지고 10명이 실종된 '135금성호' 선원 수색 작업이 나흘째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해경 등 구조세력이 야간 수색에 돌입했다.
11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경은 이날 오후 6시부터 금성호 야간 수색에 돌입했다.
앞서 해경은 이날 오전부터 진행된 주간 수색에서 실종 선원들을 찾지 못했다.
해경 119명 등 유관기관이 모여 해안가 합동 수색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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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ROV'·함선 37척 등 투입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4명이 숨지고 10명이 실종된 '135금성호' 선원 수색 작업이 나흘째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해경 등 구조세력이 야간 수색에 돌입했다.
11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경은 이날 오후 6시부터 금성호 야간 수색에 돌입했다.
수색에는 함선 37척(해경23척·관공선7척·해군 4척·민간 3척)이 동원된다. 수중에 실종자들을 찾아 수습한 해군 수중무인탐사기(ROV)도 투입된다. 수색 반경은 가로 65㎞, 세로 30㎞.
앞서 해경은 이날 오전부터 진행된 주간 수색에서 실종 선원들을 찾지 못했다.
주간 수색에는 함선 41척과 항공기 8대(해경 4대, 군 3대, 경찰 1대)가 동원된 바 있다. 해경 119명 등 유관기관이 모여 해안가 합동 수색을 전개했다.
ROV를 통한 수중 수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민간 심해잠수사들도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제주 한림항에 심해잠수사 9명이 대기 중이다. 잠수사들의 장치와 ROV가 동시에 수색할 경우 충돌할 위험이 있어 둘 중 하나만 투입해야 한다.
현재까지 금성호 침몰 사고에 따른 사망자는 4명이며, 10명의 선원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고는 지난 8일 오전 4시31분께 제주시 비양도 북서쪽 22㎞ 해상에서 발생했다. 부산 선적 대형선망어선 135금성호(129t·승선원 27명)가 침몰하고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사고 시각 첫 번째 하역 작업을 마친 금성호는 두 번째 하역을 위해 운반선을 기다리던 중 복원력을 잃고 급작스런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생존 선원 등 진술에 따르면 선망어업 선단의 '본선'인 135금성호는 사고 당시 3~5회 작업할 양을 한번에 어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차례 양망으로 평소 작업양의 수 배에 이르는 고등어를 잡은 것이다.
해경은 금성호가 그물이 묶여 있던 선체 오른쪽으로 기울어지는 과정에 어획량이 영향을 줬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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