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레반돕 발이라고?’ VAR 오심 논란→“100% 잘못된 판정” 장담한 플릭

박진우 기자 2024. 11. 1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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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의 한지 플릭 감독이 비디오 판독(VAR)에 오심이 있었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1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아노에타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13라운드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에 0-1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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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FC 바르셀로나의 한지 플릭 감독이 비디오 판독(VAR)에 오심이 있었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1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아노에타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13라운드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11승 2패(승점 33점)로 리그 1위, 소시에다드는 5승 3무 5패(승점 18점)로 8위를 기록했다.


전반 초반 눈물을 훔친 바르셀로나였다. 전반 13분 프렝키 더 용이 중앙부터 상대 박스 근처까지 드리블을 통해 전진했다. 이후 더 용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공은 앞에 있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맞았다. 공은 하늘로 솟았고, 집중력을 잃지 않은 레반도프스키가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선수들은 득점을 축하하는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 여부가 의심됐고, VAR 심판진은 판독을 진행했다. 심판진은 라리가에서 시행 중인 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SAOT)을 이용해 해당 장면을 오프사이드라고 선언했다. 레반도프스키와 한지 플릭 감독은 항의했지만, 끝내 판정이 번복돼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기세가 꺾인 바르셀로나는 결국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33분 루카 수시치의 절묘한 헤더 패스가 바르셀로나의 수비진을 넘어 세랄도 베커에게 연결됐고,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균형을 맞추기 위해 끝까지 공격에 나섰지만, 오히려 소시에다드가 경기를 압도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0-1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직후 레반도프스키의 오프사이드 판정이 화두에 올랐다. 당시 중계 화면에는 SAOT 기술을 활용해, 선수들을 3D 입체화로 구현한 장면이 나왔다. 해당 그래픽에서는 한 선수의 발 끝이 조금 앞서 있었는데, 심판진은 그 대상이 레반도프스키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공개된 실제 사진으로 봤을 때에는 소시에다드 수비수의 발이 레반도프스키의 발보다 앞서 있었다.


플릭 감독은 경기 직후 작심 발언을 뱉었다. 그는 “오프사이드는 없었다. 그것은 레반도프스키의 발이 아니었다. 그러나 우리는 그 판정을 받아들여야 한다. 물론, 만약 해당 장면에서 득점이 인정되었다면 경기는 달라졌을 수 있다. 그러나 판정은 달랐고, 우리의 날이 아니었다”라며 우회적으로 해당 판정을 비판했다.


이어 플릭 감독은 “이 패배의 책임은 우리에게 있다. 우리가 책임져야 한다. 우리는 훨씬 더 잘할 수 있었다. 경기 초반 15~20분 동안 그것을 보여줬지만, 그 이후로는 점유율이 좋지 않았다”라며 판정을 넘어 패인을 짚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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