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역대 최고가…“트럼프 취임 전 1억4천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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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이후 치솟기 시작한 비트코인 가격이 끝을 모르고 오릅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에 1억 4천만 원을 넘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유 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가상자산 투자 상담센터에 사람들이 북적입니다.
[조성대 / 서울 관악구]
"지인이 미국인인데 트럼프 당선을 이렇게 예측하면서 관심 가지라고 추천해줘서, 지금 추세를 보면은 한 50% 이상은 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트럼프 당선 이후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 오후 비트코인 가격은 1억 1400만원을 넘기면서 역대 최고가를 썼습니다.
달러 기준 8만 달러 선도 처음 넘어섰습니다.
[최윤영 / 코빗 리서치센터장]
"(트럼프) 본인이 공약으로 했던 어떤 정책들을 많이 이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장기적으로는 계속 우상향이라는 관점은 갖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자세를 줄곧 유지해왔던 만큼, 취임 전에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 원화로 1억 4000만 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미국 월가의 유명 투자 전문가 톰 리는 "연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고 내년에는 더 오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코인들도 동반 상승하는 모습입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띄워온 도지 코인은 최근 일주일 92% 폭등했습니다.
시총 2위 이더리움도 비트코인 상승률을 앞질렀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최근 가상자산 시장이 지나치게 과열됐다며 '묻지마 투자'에 나섰다간 큰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유 찬입니다.
영상취재: 이준희
영상편집: 김지향
유찬 기자 chancha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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