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장남 “젤렌스키, 용돈 끊기기 38일 전”

정다은 2024. 11. 1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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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의 장남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조롱하는 듯한 영상을 sns에 공유했습니다. 

"용돈을 잃기까지 38일 남았을 때"라고 적혔는데요.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 중단을 시사한 걸로 해석됩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함께 서있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얼굴 앞에 달러 지폐가 떨어집니다.

온라인에서 확산되는 영상으로, 제목엔 "용돈을 잃기까지 38일 남았을 때의 모습"이라고 적혀있습니다.

트럼프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도 이 영상을 자신의 SNS에 공유했습니다.

38일은 이번 대선 결과에 대해 선거인단 투표를 통해 공식화 되는 다음 달 17일까지 남은 기간으로 해석 됩니다.

젤렌스키를 조롱하면서 우크라이나 지원 중단이 임박했음을 시사한 겁니다.

트럼프는 그동안 조 바이든 행정부와 달리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경제적 지원을 중단하겠다면서 젤렌스키를 '세일즈맨'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당시 미 공화당 대선후보 (지난 6월)]
"젤렌스키는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세일즈맨입니다. 미국에 올 때마다 600억 달러씩 받아갔어요."

트럼프의 인사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트럼프 주니어는 "전쟁을 주장하는 네오콘이나 매파 인사들을 차기 행정부에서 제외하겠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외신들은 트럼프 측이 '세계의 경찰'보다는 자국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노선을 택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은

정다은 기자 dec@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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