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조의 타격감 윤동희, 대만서 ‘로제 아파트’ 세리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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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출격을 앞둔 한국 야구대표팀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은 타자는 롯데 자이언츠의 윤동희다.
윤동희는 지난 10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 구장에서 열린 대만프로야구팀 웨이�� 드래건스와의 평가전에서 2회 결승 솔로포를 가동했다.
올해 고작 21세인 윤동희는 향후 대표팀 붙박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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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베이돔 경험자 나승엽
- “타구 잘 안 날아가는 느낌”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출격을 앞둔 한국 야구대표팀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은 타자는 롯데 자이언츠의 윤동희다.
윤동희는 지난 10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 구장에서 열린 대만프로야구팀 웨이�� 드래건스와의 평가전에서 2회 결승 솔로포를 가동했다. 지난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른 쿠바와의 2차 평가전 1점 홈런에 이은 연습 경기 2호 홈런이다. 경기가 끝난 뒤 윤동희는 “의식하지 않았는데 운 좋게 잘 맞았다. 유리한 카운트에서 포인트를 앞에 두고 과감하게 돌렸고, 잘 맞아서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올해 고작 21세인 윤동희는 향후 대표팀 붙박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이의리(KIA)를 대신해 발탁돼 타율 0.435, 1홈런 6타점으로 활약했던 윤동희는 1년 새 장타력마저 장착했다. 윤동희는 태극마크를 달고 유독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비결을 묻자 “시즌을 치를 때도 압박감이 강할 때, 예를 들어 9회나 주자가 있을 때 결과가 좋았다. 국제대회는 단기전이라 그런 상황이 더 많다. 그래서 그런가 싶다”고 답했다. 윤동희는 이날 홈런을 때린 뒤, 걸그룹 블랙핑크의 로제가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함께 부른 ‘아파트’(APT.) 춤으로 세리머니를 펼쳤다.
롯데 선수로는 윤동희와 ‘유이’하게 프리미어12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내야수 나승엽은 대회 첫판이 열리는 대만 타이베이돔 ‘경험자’다. 이 구장은 여러 차례 공사 중단을 거쳐 지난해 말 비로소 완공돼 대표팀 중에서는 나승엽과 함께 투수 조병현(SSG)만이 타이베이돔에서 경기를 치러봤다.
나승엽은 “경기하기 좋다. 일단 엄청나게 크다. 돔 자체가 정말 거대하고, 잘 지은 것 같다”며 “도쿄돔과 느낌은 비슷한데, 도쿄돔이 타구가 잘 날아가는 느낌이라면 타이베이돔은 잘 안 날아간다”고 설명했다. 나승엽은 소속 팀인 롯데에 관한 이야기도 꺼내며 “(롯데 동료들이) 수비 캠프가 매우 힘들다고 하더라”면서 “여기서는 (윤)동희와 매일 얘기하고 밥 먹는다. 매 경기 승리한다는 각오로 대회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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