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풀타임에도…토트넘 22년 만의 승격팀에 첫 승 안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손흥민(32)이 부상 회복 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분전했으나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는 또다시 승격팀에 첫 승을 안겼다.
2001-2002시즌 이후 2부는 물론 3부 리그까지 떨어졌다가 22년 만에 1부로 복귀한 입스위치는 10라운드까지 5무 5패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입스위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2002년 4월 미들즈브러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긴 후 처음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손, 슈팅 4개·키패스 2회 분전
손흥민(32)이 부상 회복 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분전했으나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는 또다시 승격팀에 첫 승을 안겼다.
토트넘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입스위치 타운과의 2024-20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졌다. 손흥민은 4-3-3전형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과 스리톱을 이루고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다.
풀타임은 복귀 이후 처음이다. 애스턴 빌라전(4-1 승)에서는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한 뒤 후반 11분 교체됐고, 갈라타사라이전(2-3 패)에서는 전반 45분만 뛰었다. 올 시즌 EPL에서 3골 3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이날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으나 슈팅 4개, 키패스 2회 등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슈팅 수 17-8개(유효슈팅 5-3개), 공 점유율 67-33% 등이 말해주듯 경기를 시종일관 지배하고도 안방에서 승격팀 입스위치의 시즌 첫 승 제물이 됐다. 2001-2002시즌 이후 2부는 물론 3부 리그까지 떨어졌다가 22년 만에 1부로 복귀한 입스위치는 10라운드까지 5무 5패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입스위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2002년 4월 미들즈브러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긴 후 처음이다. 올 시즌 토트넘은 손흥민이 결장한 9라운드에서도 경기 전까지 3무 5패로 하위권에 처져있던 크리스털 팰리스에 0-1로 져 시즌 첫 승의 희생양이 되기도 했다.
손흥민은 이날 전반 11분 상대 밀집 수비를 헤집고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기회를 살리지 못하던 토트넘은 전반 31분 입스위치에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공을 새미 스모딕스가 골문을 등지고 오버헤드킥으로 토트넘 골문을 열었다. 흔들린 토트넘은 전반 43분 왼쪽 측면이 무너진 채 추가골까지 내줬다.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스모딕스의 컷백을 막아냈으나 공이 수비수 라두 드라구신의 다리에 맞고 흘렀고, 문전에 있던 리암 델랍이 가볍게 왼발로 차 넣었다.
전반을 0-2로 끌려간 토트넘은 후반 들어 상대를 더 몰아붙였다. 그러나 후반 3분 손흥민의 강력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곧이어 솔란케의 득점은 핸드볼 반칙으로 무효가 되는 등 좀처럼 결실을 보지 못했다. 토트넘은 결국 후반 24분 페드로 포로의 코너킥을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헤딩으로 꽂아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