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 침몰 ‘금성호’ 실종자 야간수색 돌입

진창일 기자 2024. 11. 1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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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제주항 7부두로 해군 청해진함에서 투입한 수중무인탐사기(ROV)가 발견, 인양한 135금성호 실종 선원 추정 시신이 후송되고 있다. /뉴시스

제주도 해상에서 침몰돼 선원 10명이 실종되고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금성호 침몰사고 야간수색이 재개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11일 이날 오후 6시부터 12일 오전 6시까지 부산 선적 129t급 고등어잡이 어선 135금성호 실종자 야간수색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금성호는 지난 8일 오전 4시 31분쯤 제주도 비양도 북서쪽 22㎞ 해상에서 침몰했다.

당시 금성호는 운반선에 고등어를 옮겨 싣기 위해 배 오른쪽에 그물을 모아둔 상태였는데, 그물을 끌어올리는 순간 오른쪽으로 뒤집혀 침몰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금성호 선원 27명(한국인 16명, 인도네시아인 11명) 가운데 15명은 인근 선박에 구조됐고 이 중 한국인 2명이 숨졌다.

사고 이후 실종자는 총 12명으로 이후 지난 9일 야간수색에서 한국인 선원 1명의 시신이 발견됐고, 이튿날인 10일 한국인 선원 시신 1구가 추가 발견됐다.

해경은 가로 65㎞, 세로 30㎞ 해상에 함선 37척과 수중무인탐사기(ROV)를 투입하고 해안가 수색도 병행한다.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은 실종자는 한국인 선원 8명,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2명 등 총 1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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