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 ‘국제신문 지키기’ 1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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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정상화와 지역 공론장 지키기에 발걸음을 맞추기로 뜻을 모은 부산지역 시민사회가 대주주 능인선원(원장 지광스님·속명 이정섭) 퇴출을 목표로 첫 행동에 나섰다.
1인 시위는 지난 5일 공공성지키기부산연대가 능인선원 퇴출을 통해 국제신문과 지역사회 공론장 위기에 공동 대응하겠다고 선언(국제신문 지난 6일 자 2면 보도)한 후 개시된 첫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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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정상화와 지역 공론장 지키기에 발걸음을 맞추기로 뜻을 모은 부산지역 시민사회가 대주주 능인선원(원장 지광스님·속명 이정섭) 퇴출을 목표로 첫 행동에 나섰다.
‘국제신문 정상화를 위한 부산 시민사회행동(시민사회행동)’은 11일부터 부산 연제구 국제신문 사옥 입구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인다고 밝혔다. 이날 시작된 시위는 매주 평일 오전 11시30분부터 낮 12시30분까지 한 달가량 진행된다. 시민사회행동 소속 시민사회와 국제신문이 순서를 번갈아 가며 공동으로 현장에 선다.
릴레이 시위 첫 주자는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이 맡았다. 이날 부산민언련은 ‘국제신문의 위기는 대주주 능인선원의 경영 실패가 원인이다’ ‘지역언론의 위기는 곧 지역 공론장의 위기, 국제신문 정상화로 지역 공론장 지켜내자’ 등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시민과 만났다. 국제신문 사태에 관해 묻는 시민에게는 “대주주 지광스님의 경영 실패로 지역 공론장이 큰 위기를 맞았다. 이를 알리고자 나서게 됐다”고 설명하며 관심과 지지를 호소했다.
시민사회행동은 ‘언론공공성지키기부산연대’를 주축으로 구성된 부산지역 시민단체들의 연합이다. 부산연대는 국제신문 경영 위기가 대주주의 ‘깜깜이 투자’와 그에 따른 사업 실패에서 비롯했다고 보고 능인선원의 퇴진을 촉구해 왔다. 1인 시위는 지난 5일 공공성지키기부산연대가 능인선원 퇴출을 통해 국제신문과 지역사회 공론장 위기에 공동 대응하겠다고 선언(국제신문 지난 6일 자 2면 보도)한 후 개시된 첫 행동이다.
2006년 대주주가 된 능인선원은 김해 윤전공장(국제프린테크) 신설 등 국제신문 구성원 의견을 무시한 독단적 경영으로 막대한 손실을 초래했다. 결국 국제신문은 눈덩이처럼 불어난 부채로 인해 심각한 자본잠식에 빠졌다. 능인선원 측의 이 같은 무책임 경영에 반발해 부산 시민사회와 국제신문은 조속한 매각을 목표로 투쟁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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