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내 범정부 대책 마련”…박지원 의원, ‘농어촌상생협력기금 활성화 촉구 결의안’ 대표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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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해남·완도·진도)은 11일 '제29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국회의원 58명과 함께 '농어촌상생협력기금 활성화 대책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박 의원은 "농업인의 날을 맞이하여 발의하는 이번 결의안은 여·야·정 합의 10년간 방기된 정부의 역할을 이행하라고 촉구하는 것"이라며 "현재 중소벤처기업부 관할을 농림축산식품부로 이관하고 기금 모금 종합 개선안을 정부가 마련해 국회에 보고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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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저조한 모금 실적
“범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 촉구”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해남·완도·진도)은 11일 ‘제29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국회의원 58명과 함께 ‘농어촌상생협력기금 활성화 대책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자유무역협정(FTA) 혜택을 보는 기업이 매년 1000억원씩 10년간 1조원을 조성해 농어촌을 지원하는 취지로 2017년 시작됐다.
하지만, 저조한 모금 실적이 매년 도마 위에 올랐다. 박 의원에 따르면 올해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실적은 8월 기준 2449억으로 목표액의 24.5%에 불과하다. 같은 기간 대기업·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 출연액은 총 2조7406억원에 달한다.
기금모금 주체·방식 모두 문제로 꼽힌다. 박 의원은 “기금 모금이 대부분 공공기관 중심으로, 방식도 적립형이 아닌 일회성 기업 지정 사업으로 그때그때 소진하는 형편”이라며 “중소벤처기업부 산하에 있는 재단의 특성상 대기업·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에 모금 유인도 거의 없다시피 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결의안에는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 3개월 내 국회에 보고하는 내용이 담겼다. 기금 모금 활성화를 위해 운용 주체·방식 개선에 더해 기금을 관리하는 부처를 변경하는 등 전반적 개선방안, 관련 법 정비가 그 예시다.
민간 기업의 적극적인 기금 동참을 유도할 대책 마련, 2015년 상생협력기금 조성 여야정 협의체 합의문에 명시된 ‘정부의 부족분 충당에 필요한 조치’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촉구하는 주문도 이어진다.
박 의원은 “농업인의 날을 맞이하여 발의하는 이번 결의안은 여·야·정 합의 10년간 방기된 정부의 역할을 이행하라고 촉구하는 것”이라며 “현재 중소벤처기업부 관할을 농림축산식품부로 이관하고 기금 모금 종합 개선안을 정부가 마련해 국회에 보고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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