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명태균·김영선 구속영장 청구…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한채희 2024. 11. 11. 19:1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검찰이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 불법 여론조사 의혹 사건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봤습니다.

한채희 기자입니다.

[기자]

창원지검이 오늘(11일) 오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의원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3, 4일 이틀간 김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데 이어 지난 8일과 9일에도 명씨를 조사했습니다.

명 씨는 지난 2022년 보궐선거에서 창원의창 지역구에 당선된 국민의힘 김 전 의원 측으로부터 그해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세비 9천여 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 대선 당시 미래한국연구소가 실시한 81차례의 여론조사 비용 중 일부를 예비 후보자들에게서 받도록 지시한 혐의도 받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있지만, 이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명 씨와 김 전 의원 측은 둘 사이의 돈 거래에 대해 빌려준 돈을 갚은 것이고, 예비후보자들에게 받은 돈은 김태열 미래한국연구소 소장과 김 전 의원 회계책임자 강혜경 씨가 자신들 몰래 벌인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당시 고령군수 예비후보자와 대구시의원 예비후보자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영장이 발부되면 명 씨와 김 전 의원, 강씨 간 대질신문 등의 조사도 있을 걸로 예상돼 관련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1ch@yna.co.kr)

#명태균 #김영선 #구속영장 #정치자금법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