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위기 돌파 위해 이사회에 힘 싣는다...SK '이사회 2.0'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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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이사회의 역할을 강화하는 '이사회 2.0'제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불확실성이 높아진 경영 환경에서 앞으로는 이사회가 기업의 중장기 전략 방향을 설정하고, 업무 감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SK그룹은 2021년 '이사회 1.0'을 선언하고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도록 했는데 앞으로 경영진은 의사 결정에 집중하고 이사회는 △중장기 전략 방향을 세우고 △경영진 의사 결정을 다시 확인하며 △이들의 업무 감독에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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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AI 대비 위해 이사회 역할 강화"
SK그룹이 이사회의 역할을 강화하는 '이사회 2.0'제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불확실성이 높아진 경영 환경에서 앞으로는 이사회가 기업의 중장기 전략 방향을 설정하고, 업무 감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SK그룹은 7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최태원 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주요 경영진과 그룹 13개 관계사 사외이사 50여 명이 모여 '디렉터스 서밋 2024'를 열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행사는 경영전략회의, 이천포럼,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와 함께 그룹의 주요 전략회의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회의 주제인 '이사회 2.0'은 사외이사를 포함한 이사회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 뼈대다. SK그룹은 2021년 '이사회 1.0'을 선언하고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도록 했는데 앞으로 경영진은 의사 결정에 집중하고 이사회는 △중장기 전략 방향을 세우고 △경영진 의사 결정을 다시 확인하며 △이들의 업무 감독에 집중한다.
이날 최태원 회장은 사외이사들에게 인공지능(AI) 사업 추진 계획과 이사회 운영 방침을 바꾼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2027년 전후 AI 시장이 확장할 때 사업 기회를 제대로 포착하기 위해서는 (이사회) 운영 개선을 통해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라며 "이사회는 기존 안건 의사 결정 중심의 역할에서 사전 전략 방향 설정과 사후 성과 평가 등으로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SK 관계자는 "SK는 이사회 2.0 추진 등을 통해 이사회 중심 경영 체제를 더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윤주 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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