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컴 6호기 구축, 본궤도 올랐다…오는 17일까지 사전공개 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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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슈퍼컴퓨터 6호기 구축사업이 사전규격 공개를 시작으로 본궤도에 올랐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열흘간 슈퍼컴 6호기 사전규격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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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GPU 장착, 대규모 과학계산 및 초거대 AI 지원
국가슈퍼컴퓨터 6호기 구축사업이 사전규격 공개를 시작으로 본궤도에 올랐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열흘간 슈퍼컴 6호기 사전규격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10일 간의 사전규격 공개가 끝나면 조달청과 협의해 이 달 중 입찰공고를 진행키로 했다.
앞서 국가초고성능컴퓨팅센터 임무를 수행하는 KISTI는 국가 슈퍼컴 6호기 구축을 위해 작년 5월부터 11월까지 조달청을 통해 외자구매 입찰을 추진했으나, 작년 초부터 불기 시작한 생성형 AI 열풍으로 슈퍼컴 6호기의 핵심 부품인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수요 폭발과 가격 상승으로 입찰이 유찰됐다.
이에 과기정통부와 KISTI는 기재부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통해 사업비 증액과 기간 연장, 사업추진 방식 개선 등 사업 재추진 방안을 마련했다.
지난 2018년 12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슈퍼컴 5호기는 최근 5년 평균 사용률이 76%에 달할 정도로 시스템이 포화 상태에 이르러 연평균 355개의 슈퍼컴 활용 신청 과제 중 63%만 지원하는 데 그치고 있다. 또한 주연산 자원이 중앙처리장치(CPU)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어 초거대 AI 등의 연산 활용에 제약을 받고 있다. 내년에는 서비스 7년차에 들어섬에 따라 활용성과 운영비용 대비 효율성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 구축되는 슈퍼컴 6호기는 이론 성능 600PF(페타플롭스, 1초에 1000조번 연산) 규모로, 슈퍼컴 5호 대비 23배 연산 속도가 향상된다. 주연산 자원도 노드당 4개 내외의 고성능 GPU를 장착한 GPU 파티션과 노드당 2개 내외의 범용 CPU를 장착한 CPU 파티션으로 구성된다.
나노·에너지, 소재, 반도체, 바이오, 신약, AI 등 가속기를 통해 성능 향상이 요구되는 분야는 GPU 파티션이 지원하고, 유체·구조 해석과 고에너지 물리, 기후 등 전통적인 계산과학 분야는 주로 CPU 파티션을 통해 연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슈퍼컴 6호기는 2026년 상반기 서비스를 목표로 구축된다.
이식 KISTI 국가슈퍼컴퓨팅본부장은 "기존에 불가능했던 대규모 과학·공학 계산과 초거대 AI 등의 R&D를 수행할 수 있는 최상의 자원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국가 전략기술 분야의 연구 생산성 강화와 기술 혁신 가속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구축사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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