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부위원장 "한국 증시, 내년 MSCI 편입 가능성 높아질 것"

박윤수 yoon@mbc.co.kr 2024. 11. 1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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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최근 주요국 증시 대비 국내 증시가 소외된 현상에 대해 "올해 수치를 비교하는 것보다 중장기적인 성과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그동안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MSCI가 국내 증시와 관련해 시장 접근성에 대한 지적을 많이 했는데, 영문 공시와 배당제도 개선, 외국인 등록제 폐지 등 제도를 개선했고, 내년에 공매도가 재개되면 상당히 개선된 부분이 많이 느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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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 주요 정책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 브리핑하는 김소영 부위원장 2024.11.11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최근 주요국 증시 대비 국내 증시가 소외된 현상에 대해 "올해 수치를 비교하는 것보다 중장기적인 성과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오늘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코로나19가 끝나고 코스피가 3천500에 근접했던 것은 어떻게 보면 거품에 가까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5% 내린 2천531.66에 거래를 마쳤는데, 미국 등 주요국 증시가 연일 상승하는 데 반해, 국내 증시는 박스권에 갇혀 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결하는 것을 윤석열 정권 출범 이후 금융 관련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으며,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 질서 확립과 접근성 제고, 기업 주주 가치 경영과 관련해서 금융위가 많은 정책을 진행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기업 밸류업 정책을 꾸준히 추진할 것이고, 진행 과정에서 주식시장이 잠시 기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체질을 바꾸기 위해 중장기적 시각을 가지고 접근하겠다.

몇 년 후에 트렌드가 바뀌는 상황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최근 두산그룹 구조 개편과 고려아연 유상증자 사례가 밸류업에 반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이런 부분도 개선할 수 있는 대책들을 조만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공매도 재개 시점에 대해서는 "내년 3월 31일 재개가 명확하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그동안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MSCI가 국내 증시와 관련해 시장 접근성에 대한 지적을 많이 했는데, 영문 공시와 배당제도 개선, 외국인 등록제 폐지 등 제도를 개선했고, 내년에 공매도가 재개되면 상당히 개선된 부분이 많이 느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MSCI 선진지수 편입 자체가 목표는 아니지만, 내년이 되면 공매도 재개 등을 포함해 MSCI 선진지수 편입 가능성이 기존보다 훨씬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655063_364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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