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 vel homme” 욕설 연상 ‘아는형님’·영차 밈 쓴 ‘런닝맨’ 철퇴 맞았다

배효주 2024. 11. 1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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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중계 중 성희롱성 발언을 내보낸 KBS N Sports가 방통심의위로부터 '주의' 처분을 받았다.

이날 방통심의위는 프로야구 중계 방송 중 관중석의 "여자라면 최○○"이라고 적힌 스케치북을 본 캐스터가 "저는 ○○라면이 먹고 싶은데요", "가장 맛있는 라면이 아닙니까"라고 발언하는 등 여성을 음식 등 사물로 표현해 성희롱에 해당될 수 있는 내용을 방송한 KBS N Sports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에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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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런닝맨’ 방송 캡처
SBS ‘런닝맨’ 방송 캡처

[뉴스엔 배효주 기자]

야구 중계 중 성희롱성 발언을 내보낸 KBS N Sports가 방통심의위로부터 '주의' 처분을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는 11월 11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KBS N Sports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등에 법정제재인 '주의'를 최종 의결했다.

이날 방통심의위는 프로야구 중계 방송 중 관중석의 “여자라면 최○○”이라고 적힌 스케치북을 본 캐스터가 “저는 ○○라면이 먹고 싶은데요”, “가장 맛있는 라면이 아닙니까”라고 발언하는 등 여성을 음식 등 사물로 표현해 성희롱에 해당될 수 있는 내용을 방송한 KBS N Sports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에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

당시 해당 발언을 한 이기호 캐스터는 문제가 불거진 후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며 사과했다.

또한, 출연자들이 비속어를 사용하는 발언과 이를 효과음 처리하며 ‘포크다! Si vel homme아!’ 등 비속어를 연상케 하는 자막을 반복해서 보여준 JTBC '아는 형님' 역시 같은 처분을 받았다.

한편,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영화에 나온 바 있는 ‘성매매가 이뤄지는 술자리의 폭탄주 제조 장면’을 연상케 하는 출연자들의 행동과 발언 등을 ‘15세이상시청가’ 프로그램에서 방송한 SBS '런닝맨'에 대해서는 행정지도인 ‘권고’를 의결했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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