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연기하면 안 되는 모든 걸 갖춰” 외모→자세 폭로한 개그맨 (짠한형)

하지원 2024. 11. 1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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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이동우가 배우 황정민과 학창 시절 일화를 언급했다.

이동우는 황정민과 계원예고 동기다.

이동우는 황정민이 출연한 '리어왕'을 봤다며 "소름 돋았다. '쟤가 인간이야?'싶을 정도로 잘했다. 고등학교 다닐 때 못했었다"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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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황정민 이동우/뉴스엔DB
채널 ‘짠한형’ 캡처

[뉴스엔 하지원 기자]

코미디언 이동우가 배우 황정민과 학창 시절 일화를 언급했다.

11월 11일 채널 '짠한형'에는 김경식, 이동우가 출연한 '서울예대 악마들의 우정, 배신은 있고 감동은 없는 술자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동우는 황정민과 계원예고 동기다. 이동우는 "되게 친했다"라고 떠올렸다.

신동엽은 "대학 다닐 땐 (극장) 스태프로 있었다. 연기하는 걸 한 번도 못 보고 '쟤는 그냥 스태프인가 보구나' 했다. 나중에 보니까 연기를 너무 잘하더라. 계원예고 때 잘했다더라"라고 말했다.

이동우는 황정민이 출연한 '리어왕'을 봤다며 "소름 돋았다. '쟤가 인간이야?'싶을 정도로 잘했다. 고등학교 다닐 때 못했었다"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동우는 "정민이랑은 짝꿍이었다. 정민이는 정말 연기를 하고 싶었던 아이지만 내가 진심으로 연기하지 말라고 조언도 많이 했다"며 "정민이는 연기를 하면 안 되는 모든 걸 갖춘 아이였다. 얼굴 붉고 여드름 많고 사투리를 못 버렸다. 그래서 힘들어했다. 자세도 엉거주춤해서 긴팔 원숭이가 별명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동우는 "그런데도 너무 노력을 많이 하더라. 다들 인정해주지 않는데도 무던히 자기 걸 한다. 누구를 욕하거나 시기하거나 그런 것도 없다. 그걸 얘기하고 싶었다"고 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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