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핫 클립] 3년 지나 역주행 ‘피크민블룸’…이렇게 단순한 게임이 왜?
최근 자주 들리는 멜로디죠?
'티라미수 케이크'.
2015년 나온 노래인데, 거의 10년이 지나서 '역주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게임 쪽에도 화제의 '역주행'이 있습니다.
바로 이 게임, 머리에 길쭉한 싹이 난 이런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역주행의 이유가 뭘까요?
큼지막한 KBS 조형물이 보이는 이곳은, KBS 본사의 옥외 계단입니다.
이 조형물 앞에 뭔가 등장했습니다.
좀 더 가까이 보니 작은 외계 생명체.
선물을 들고 있습니다.
실제 공간과 가상현실을 결합하는 증강현실 게임, '피크민 블룸'입니다.
일본 닌텐도가 증강현실 기업인 나이언틱과 함께 만든 모바일 게임.
2021년 출시했을 땐 아무 주목을 못 받다가, 10월 들어 인기몰이가 시작됐습니다.
지난달 초만 해도 구글 플레이 스토어 무료 앱에서 163위였지만, 수직 상승해 2주 만에 한때 1위를 찍었습니다.
특별한 마케팅도, 화제가 된 사건도 없었습니다.
조용한 입소문으로 번지는 중입니다.
게임 방법은 간단 그 자체입니다.
걷다가 발견한 모종을 심고 일정 걸음 수를 채우면, 모종에서 피크민이 피어납니다.
많이 걸을수록 캐릭터가 불어납니다.
증강현실이란 점, 걸으면서 캐릭터를 모은다는 점.
한때 인기였던 '포켓몬고'와 닮았습니다.
포켓몬고도 닌텐도 게임이었습니다.
매력이 뭘까요?
친구와 같은 공간을 걸으며 함께 캐릭터를 늘려가는 점이 매력.
캐릭터를 잡다 보면 친구와 자연스러운 산책이 됩니다.
점수 경쟁 같은 건 아예 없습니다.
요즘 야외 운동 유행과도 맞물립니다.
바쁘지만 잠깐이라도 걸었다는 성취감이 있다는 게 이용자들 평입니다.
아무리 바빠도 좋은 사람과 함께 잠시 걸어보자, 이 평범함이 역주행의 원동력일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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