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핫 클립] 트럼프는 뒤끝 있다? 없다?…극과 극 갈린 매그니피센트7
네, ‘경제 핫클립’입니다.
이 영화 기억하십니까?
지금 들리는 음악이 OST입니다.
'황야의 7인'.
원제는 7명의 멋진 총잡이, '매그니피센트 7'인데요.
'매그니피센트 7', 요즘은 이렇게 바꿔쓰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빅테크, 쟁쟁한 7개 회사를 의미하는데요.
이들 7곳의 처지가 미국 대선 이후 극명히 갈리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뒤끝에 앞으로 향배가 달렸단 얘기가 나옵니다.
미국 상원의 공화당 대표로 누가 적합한가?
공화당 SNS일 것 같죠?
아닙니다.
일론 머스크의 X 계정입니다.
트럼프 당선 이후 머스크는 정치 관련 글을 매일 수십 개씩 올리고 있습니다.
머스크의 '트럼프 올인'을 잘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단, 이런 행보는 '매그니피센트 7'이란 묶음으로 보면, 매우 튀는 흐름입니다.
해당 기업 7곳이 이번 미국 대선에서 낸 기부금 현황입니다.
한눈에 봐도 확 갈리죠.
머스크의 테슬라는 트럼프 100, 해리스 0.
정말 '올인'을 했습니다.
반면, 다른 6곳은 확연히 해리스 쪽이었습니다.
특히, 애플은 해리스 96, 트럼프 4 비율로 기부했습니다.
트럼프가 당선됐으니, 6대 1로 희비가 갈린 셈입니다.
전기차, 로봇, 우주개발 등 머스크가 어디서 무엇을 얻어갈지 관측이 분분한 상황입니다.
"트럼프의 놀라운 정치적 복귀와 결정적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의장은 대선 다음날 이렇게 게시했고, "트럼프의 결정적 승리에 축하를 보낸다" 한때 트럼프의 페이스북 계정을 폐쇄하며 불편한 사이였던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도 비슷한 글을 썼습니다.
급히 관계를 개선하려는 흔적이 역력한 거죠. 관건은 트럼프의 '뒤끝'일 텐데, 빅테크에 대한 대선 공약엔 냉탕과 온탕이 섞여 있습니다.
인공지능과 가상자산, 반독점 규제는 풀겠단 쪽이지만,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은 지난 8월 '구글 해체'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2기 출범 전에 규제하려는 자와 막으려는 자의 로비전이 치열할 거란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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