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헤즈볼라 폭발 호출기, 우리가 만든 것 아냐" 최종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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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검찰청이 11일 헤즈볼라 대원들이 가지고 있다 지난 9월에 폭발한 호출기(삐삐) 제조에는 대만 시민이나 기업이 전혀 관련되어 있지 않다고 최종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로이터통신 및 대만중앙통신에 따르면 이 사건을 조사한 대만 스린(士林) 지방 검찰청은 성명을 통해 "국내 제조업체나 개인이 관련 폭발에 공모하거나 테러자금조달방지법을 위반하거나 기타 불법 활동에 관여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결론 내리고 수사를 종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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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대만 검찰청이 11일 헤즈볼라 대원들이 가지고 있다 지난 9월에 폭발한 호출기(삐삐) 제조에는 대만 시민이나 기업이 전혀 관련되어 있지 않다고 최종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로이터통신 및 대만중앙통신에 따르면 이 사건을 조사한 대만 스린(士林) 지방 검찰청은 성명을 통해 "국내 제조업체나 개인이 관련 폭발에 공모하거나 테러자금조달방지법을 위반하거나 기타 불법 활동에 관여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결론 내리고 수사를 종결했다.
폭발 호출기 기종은 AR-924로, 당초 보안 소식통은 이 제품이 대만에 본사를 둔 골드 아폴로가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골드 아폴로는 자신들이 제조하지 않았다고 했고 대만 정부도 이 주장을 지지했다.
조사에 따르면 골드 아폴로는 최근 몇 년간 해당 호출기를 생산하지 않았다. 그리고 대만 외부의 프런티어그룹 엔티티라는 기업에서 생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세관 신고 데이터에 따르면 대만의 골드 아폴로가 레바논으로 AR-924 호출기를 수출한 기록은 없었다.
대만 검찰은 이 호출기를 프런티어그룹이 설계 및 개발한 후 대만 밖에서 생산됐다고 결론 내렸다. 다만 골드 아폴로는 이 기업에 골드 아폴로라는 상표를 사용하도록 허가는 했다고 덧붙였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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