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진회계법인, 지속적인 농촌일손지원으로 도농상생 실천

“올들어 6번째로 농촌을 찾아 일손을 돕고 있어요. 꾸준히 농촌을 찾다보니 직원들이 우리 농업과 농촌의 소중한 가치를 깨닫게 됩니다.”

11일 경기 포천 창수면의 사과농장인 참살이농원. 이곳에서 만난 신금호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대표 홍종성) 전무는 “도시와 농촌이 상생한다는 마음으로 농촌일손돕기에 나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안진회계법인 임직원 10여명은 과일을 따며 구슬땀을 흘렸다. 박종우 영중농협 조합장은 이른 아침 농장을 찾은 안진회계법인 임직원을 환영하며 고마움을 표시했다(사진). 

안진회계법인은 올들어 농촌지원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다. 올들어서만 경기 고양과 인천 강화, 전남 순천, 충북 충주·음성을 찾아 일손을 보탰다. 올 여름에는 수해 피해가 난 충남 논산 농가를 방문해 복구활동에 동참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충북 음성 생극농협(조합장 한창수)과 ‘기업-농촌 이음 협약식’을 하고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 발전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또 이달 중순에는 음성의 한 마을을 찾아 500만원을 들여 마을회관을 전면 수리해줬다.  

신금호 전무는 “풍년 농사에도 일손이 없어 수확의 기쁨을 누리지 못하는 농가의 한숨을 덜어 드리고자 농촌을 찾는다”며 “이와 별개로 쌀소비 촉진 활동과 농촌마을 개선사업 지원과 같은 사회공헌활동도 계속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