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는 '통과' 배민·쿠팡이츠는 '재제출'…상생 방향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치권과 정부로부터 상생 압박을 받고 있는 배달의민족(배민)과 쿠팡이츠(쿠팡)가 막바지 상생안을 제출했다.
사실상 상생안이 통과된 요기요는 상생안 실행에 돌입하며 배달 플랫폼 간 희비가 갈렸다.
배민·쿠팡은 상생안 수정을 요청 받은 반면, 요기요의 경우 시장 점유율이 낮아 배민·쿠팡과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게 공익위원의 판단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수료 9.7%로" 요기요, 상생안 실행
[이데일리 경계영·세종=강신우 기자] 정치권과 정부로부터 상생 압박을 받고 있는 배달의민족(배민)과 쿠팡이츠(쿠팡)가 막바지 상생안을 제출했다. 사실상 상생안이 통과된 요기요는 상생안 실행에 돌입하며 배달 플랫폼 간 희비가 갈렸다.
1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배민과 쿠팡은 이날 오후 상생 수정안을 접수했다. 다만 이들 상생안은 ‘배달 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공익위원과 협의체가 추가적으로 검토·논의할 예정이어서 구체적 내용이 공개되진 않았다.
이와 관련 협의체 공익위원은 배민엔 배달비 인상을, 쿠팡엔 낮은 수수료율 인하를 각각 문제 삼으며 최종 수정안을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공익위원이 내건 중재 원칙은 △수수료율 평균 6.8% 이하 △최고 수수료율(9.8%) 인하 △배달비 현 수준 책정 △무료배달 용어 홍보 중단 △최혜대우 요청 금지 등이다.
이와 달리 요기요는 협의체에 제출한 상생방안을 이행하겠다고 이날 발표했다. 배민·쿠팡은 상생안 수정을 요청 받은 반면, 요기요의 경우 시장 점유율이 낮아 배민·쿠팡과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게 공익위원의 판단이다.
요기요가 내놓은 상생안을 보면 ‘가게배달’·‘요기배달’ 중개 수수료율을 12.5%에서 9.7%(포장 주문 7.7%)로 인하하고 주문 건수에 따라 배달 수수료율을 최대 4.7%까지 추가 인하하는 차등 수수료 방안이 담겼다. 높은 매출액을 달성한 입점업체에 추가로 수수료 할인을 적용해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요기요는 앞으로 1년 동안 매출액 성과가 하위 40%인 가게엔 중개 수수료의 20%를 ‘사장님 포인트’로 환급하는 정책을 실시한다. 포인트는 요기요 애플리케이션(앱) 내 ‘할인랭킹’ ‘요타임딜’ ‘가게쿠폰’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
이밖에도 △영수증 하단에 수수료, 배달료 등 항목 표기 △음식 픽업 시점까지의 라이더 위치 정보 공유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요기요 관계자는 “앞으로도 입점업체 사장님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상생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계영 (kyun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화 '공공의적' 모티브된 최악의 존속살해[그해 오늘]
- ‘4분의 기적’ 버스서 심정지로 고꾸라진 男, 대학생들이 살렸다
- "술만 마시면 돌변..폭력 남편 피해 아이들과 도망친 게 범죄인가요"
- "임영웅과 얘기하는 꿈꿔...20억 복권 당첨으로 고민 해결"
- '공룡 美남' 돌아온 김우빈, 황금비율 시계는[누구템]
- 경찰, 오늘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에 구속영장 신청
- 2차전지 미련 못 버리는 개미군단 '포퓨'로 진격…포스코그룹株 주가는 글쎄
- '최고 158km' 안우진, 6이닝 2실점 역투...키움, 3연패 탈출
- "보증금, 집주인 아닌 제3기관에 묶는다고"…뿔난 임대인들
- 상간소송 당하자 "성관계 영상 유포하겠다" 협박한 20대 여성[사랑과전쟁]